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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花樣年華) ↑우측에서 두 번째 계신 분이 호산나 중창단에서 활동하고 계신 교구 권사님이시다.   주일 권사님과 교구 면담실에서 VIP 새가족을 섬기고 있었는데  권사님께서 해남 포레스트 수목원 수국 이야기를 하시기에  나도 그곳에 두 번이나 다녀왔다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다음날 인천대공원 튤립 사진을 담으러 갔는데   지나가는 분들이 해남 수국이야기 소리가 나서 뒤를 돌아보니까   어제 그 권사님이 친구들과 지나가며 우리 교구에 사진작가 권사님이 계신데  권사님께서 수국을 담으로 해남까지 가신다고 이야기를 하는 거였다.  이곳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 이야기를 내가 있는 곳을 지나가며 하시는지 정말 놀랄 일이다.  권사님은 내가 사직작가인 줄 알고 있어 사진작가가 아니고 취미로 하는 거라고 말.. 2024. 5. 16.
송도 한옥마을에서 ↑경복궁                              ↑할리스커피                             ↑할리스커피                                     5월 18일이 작은 시누이 생일인데 주말엔 다들 스케줄이 있어   월요일 시댁 형제들이 송도 한옥마을 경복궁에서 점심을 먹고  한옥마을 안에 있는 "카페 할리스커피"에서 차 마시며 담소를 나누다 헤어졌다.   평일 낮 1시쯤 인데도 커피숖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10여 분여  대기 줄이 이어진 상태였다.  나는 커피숖에서 30분 정도 있다가 해돋이공원 작약 담으러 먼저 일어섰다.   - 2024, 5, 13 송도 한옥마을 경복궁&할리스커피- 2024. 5. 16.
모란 모란이 피는 순간 기쁨도 잠시 곧 져버릴 생각에 설움에 잠기게 된다.  화무십일홍이라고 하지만 뭐가 그리도 급한지 찰나의 생을 마치고 꽃잎을 떨구기에 더욱 애달프다.  모란이 피기까지  얼마나 많은 날을 기다렸는가? 모란이 피면 사월의 분분(芬芬)함을 잠재우고 모란의 화사함을 보리라.  -2024, 4, 22 가천대 캠퍼스-Eric Chiryoku - Sweet Memories 2024. 5. 12.
새색시 단장하듯 다홍치마에 연두저고리   새색시 단장하듯 명자꽃의 자태가   예닐곱 물오른 아씨만큼이나 아름답다.    볼그레 물든 명자꽃의 요염한 자태는   누굴 홀리려고   고혹한 모습으로 피었을까?     명자꽃을 보는 순간   꽃 같은 시절을 되뇌며 곱씹게 된다.   ↔   4월 1일 갓 피어난 명자꽃을 담은 후   한 주 후에 담은 명자꽃    -2024, 4, 8 아파트 화단에서- 2024. 5. 8.
향원정의 봄빛 지난겨울 새하얀 설경으로 감동을 주던 향원정이   봄이 되니 계절의 옷을 갈아입고   옅은 파스텔톤으로 물들어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아직은 어설픈 봄빛이지만  향원정 누각 아래 수줍은 듯 피어난 진달래와  향원지 주변 나무들은 연둣빛 새순이 돋아나  향원정을 곱게 수놓고 있다.   복원 후 낯설던 향원정도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익숙해져 친근하게 다가오고 있다.   -2024, 4, 6 경복궁 향원정-Michael Hoppe - The Children's Waltz 2024. 5. 6.
어버이날 가족모임 ↑런던베이글                지난 금요일(4월 26일) 교회에 있는데 큰딸(시내)이 카톡을 보내왔다.   "엄마, 어버이날 모임 5월 4일(토요일) 저녁 5시 어때?"  "나는 괜찮아"  "아빠한테도 시간 되나 여쭤 보고 연락해"   "우리 집에서 매번 하던 대로 하게"  "네가 힘들어서 그렇지, 그렇게 하면 좋지"  "미리 오면 일이 더디어 다들 시간 맞춰서 오라고 했으니까 엄마도 시간 맞춰서 와야 해.   큰딸이 아빠 엄마가 밖에서 식사하는 걸 안 좋아하니까   어버이날이면 집에서 손수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음식 메뉴를 정하고 사위는 스테이크와 생선초밥을 준비하고 나머지는 딸이 혼자 한다.  딸아이는 요리하는 걸 좋아해 대학 다닐 때 사위와 데이트 할 때도   간식을 만들어 가지고 다니.. 2024. 5. 5.
경복궁의 꽃(경회루) 경복궁의 꽃 경회루가 봄이 되면   벚꽃과 어우러져 명불허전(名不虛傳)이다.   궁궐의 봄은 꽃길에서 느끼는 정취와는 다른  고고하고 은은한 멋을 지니고 있어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사람들은 꽃을 보면 저마다 느낌이 다르지만  꽃은 한결같이 고운 자태를 하고 있다.   꽃 빛으로 물든 경회루  그곳에 서니 마음도 꽃물 들어 꽃 같은 마음이다.   -2024, 4, 6 경복궁 경회루- 2024. 5. 2.
마삭줄 ↑가을에 찍은 사진       마삭줄은 꽃이 안 피는 줄 알았는데  어느 날 보니 꽃이 피어 있어 깜짝 놀랐다.  마삭줄 키운 지가 2년 정도 됐는데   마삭줄 두 개의 화분 중 하나만 꽃이 피고 하나는 꽃이 피질 않았다.   마삭줄은 덩굴식물로 흙이 마를 때 물만 잘 주면   가을엔 곱게 단풍도 들고 겨울에도 베란다에서 겨울을 날 수 있어  가정에서 키우기에 적합한 것 같다. 2024. 5. 2.
수고했어, 오늘도 〓〓 〓〓 〓〓 〓〓 〓〓 〓〓 〓〓 〓〓 〓〓 〓〓 〓〓 〓〓 〓〓 〓〓 〓〓 〓〓 〓〓 〓〓 〓〓 〓〓 〓〓 〓〓 〓〓  ↓시은이 생일에 가져 갈(호두파이, 영양빵, 새우장)     ↑견과류가 들어간 영양빵         ↑시은이 생일 축의금과 동생 시우 용돈 5월 2일이 손녀(시은) 생일이고, 5월 5일은 아들 생일이라4월 26일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새우 3kg을 사서 냉동실에 얼렸다가4월 29일 새우장을 담갔다. 손녀(시은) 생일을 맞이해 새우장을 담그고 호두파이를 만들었다.*호두파이 두 개는 시은이 생일에 가져가고*세 개는 교회 교구 임원(지역장, 부지역장, 총무)들에게 선물하고 *한 개는 이웃 아파트 사시는 분께 답례로 드리고*한 개는 외손녀(화음, 예음) 몫 ↔시은이 생일인 오늘 늦게 가면 .. 2024.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