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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코엑스는 스타필드가 생기면서 별마당도서관이 메인관광코스가 되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탓에 주말에는 코엑스 이용은 자제하는 편이다. 많은 도서들로 채워진, 디자인이 좋은 공간이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면서 사진 찍는 게 외국인 관광객들의 국룰인 거 같다. 주말의 에스컬레이터는 사진촬영 비디오 촬영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콘서트나 어린이 뮤지컬 등 문화행사도 많이 열린다. 워낙에 규모가 큰 행사는 대부분 주말에 열리기 때문에 주말은 정말 인파가 장난이 아니다. 연말의 크리스마스 츄리의 명소로도 코엑스 별마당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곳이라 생각한다. 실내에서 쇼핑 식사 관광을 원웨이로 할 수 있어 편리하기도 하다. 코엑스는 봉은사 사찰 건너편에 있어 봉은사 홍매화 담으러 갈 때마다 들리곤 한다 -2024,.. 2024. 4. 8.
봄날의 유혹 ↑봉은사 영각(影閣) 전면 사진이 없어 2022년에 다녀온 사진이다. 늦게 찾아온 봄 이렇게 아름다운 봄을 준비하느라 뜸을 들였나 보다. 꽃향기 그윽한 봄날 꽃에 취하고 향기에 취해 영혼 가득 꽃물 들어 며칠은 굶어도 배부를 듯하다. 봄은 말한다 이제 봄 문이 열렸으니 어서 서두르라고. ↔ 홍매화의 아름다움에 셀레던 날 홍매화 한 그루를 어떻게 연출해야 할지 설렘도 잠시 무거운 마음이 교차했다. -2024, 3, 18 봉은사- Michael Hoppe - The Children's Waltz 2024. 4. 4.
나 홀로 나무 드넓은 평원에 홀로 있어 외로울 것 같지만 절대 외롭지 않은 나 홀로 나무 많은 이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나 홀로 나무의 사랑은 계절에 관계 없이 인기 상승이다. 세월에 장사 없다더니 이젠 나 홀로 나무도 버팀목 없이는 견디기 힘든지 두 개의 버팀목을 의지하고 서 있다. -2024, 3, 16 올릭픽공원 나 홀로 나무- Eric Chiryoku - Sweet Memories 2024. 4. 4.
봄의 교향곡 봄 햇살에 산수유가 팝콘 터지듯 꽃망울을 터트려 노란 물결을 이루고 물결치듯 살랑인다. 낮에는 햇살이 내려와 놀고 밤에는 별들이 내려와 놀고 세상을 온통 노랗게 물들이고 봄의 교향곡이 울려 퍼지면 겨우내 잠재되었던 어두운 그림자는 환희의 송가 부르며 봄을 찬양한다. -2024, 3, 16 올림픽공원 산수유 길- Giovanni Marradi - Ballad For Adeline 2024. 4. 1.
2024 전국 시니어 테니스대회 지난 목요일(3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KSTF 제36회 장호 홍종문배 코리아 오픈 전국 시니어 테니스대회가 열렸는데 남편이 복식 금배에서 준우승을 하여 상장과 상금 30만 원을 받았다. 남편은 몇 년 전만 해도 계속 전국테니스대회에 출전하고 임원으로 활동했기에 전국의 웬만한 테니스인들은 알고 있기에 남편이 이번 테니스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알고 전국의 테니스 지인들로부터 응원의 메시지로 시작해서 준우승 발표를 하자 축하 메시지를 보내와 전화기가 불이 날 정도였다. 이번 대회는 주체 측에서 파트너를 정해준 게 아니고 각자 파트너를 정해서 출전했는데 남편은 대전에 계신 분과 파트너를 했는데 호흡이 잘 맞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 테니스대회 치고는 제법 큰 대회인데 .. 2024. 3. 30.
늦게 찾아온 봄 늦게 찾아온 봄 이렇게 아름다운 봄을 준비하느라 뜸을 들였나 보다. 춘풍(春風)에 혹여 꽃이 피지 않을까? 눈여겨봐도 겨울잠 자느라 꽃 필 기색도 없더니 꽃샘바람 지난 자리에 봄 햇살 쏟아지니 배시시 눈 비비고 어둠의 대지에 온통 불을 밝힌다. 꽃도 예쁘지만 향기는 또 얼마나 그윽한지 꽃에 취하고 향기에 취해 사진 담는 내내 꽃 멀미 날 것 같았다. ↔ 가천대 홍매화는 약초원 안에 한 그루가 있는데 사방이 철조망으로 둘러 쌓여 매년 미니 사다리에 올라가 사진을 담아야 한다. -2024, 3, 17 가천대 약초원 홍매화- Michael Hoppe - The Children's Waltz 2024. 3. 28.
미인송(美人松) 고요와 정적이 흐르는 곳 시간의 흔적을 따라 발길이 닿은 곳 이 계절 너를 기억하는 건 그리움이 아닐까? 눈을 감아도 떠오르고 돌아서기도 전 그리움이 밀려와 떠나지 못하고 시간이 정지된 듯 머물던 곳. 한 그루 나무가 주는 그리움이 사뭇 가슴에 머물러 언젠가는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며 그리움 안고 다시 찾게 될 것이다. ↔ 지난 1월에 왔을 땐 물이 빠져 썰렁했는데 이번엔 만조 시각이어서 바다를 품고 있는 미인송이 더욱 멋진 모습이다. -2024, 3, 9 구봉도 미인송- 2024. 3. 25.
봄빛 품은 노루귀 설한풍(雪寒風) 이겨내고 봄빛 품은 노루귀 보송송 가녀린 꽃대 쫑긋 세우고 살랑이는 춤사위는 누구를 향한 몸짓일까? 그대 설렘이 그대 향해 가는 내 마음만큼이나 설렐까? 봄빛 품은 노루귀 산에 뿌리내리고 산과 바다를 품고 봄날의 왈츠를 즐긴다. - 2024, 3, 9 구봉도에서- 2024. 3. 21.
낙조 전망대 ↑만조시각에 오니 바닷물이 해안도로까지 들어왔다. ↑개미허리 아치교 구봉도 낙조 전망대를 여러 번 왔지만 이번처럼 개미허리 아치교 아래 바닷물이 가득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익숙한 곳에서 보는 새로움, 만조시각에 맞춰 오니까 개미허리 아치교의 새로운 모습을 본다. 낙조 전망대를 여러 번 왔지만 이번처럼 개미허리 아치교 아래 바닷물이 가득 들어온 모습은 처음 본다. 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개미허리 아치교가 오늘은 다리의 제 구실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산 위에서 한참을 내려다보며 개미허리 아치교의 또 다른 모습에 한참을 머물렀다. 하늘도 푸르고, 바닷물의 수위(水位)에 따라 바닷물도 짙푸르고 마음마저 쪽빛으로 물들어 푸른 마음이다. 코끝에 전해지는 계절의 내음이 육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내음이다. .. 2024.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