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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탁

[스크랩] 여름 보양식 집에서 끓이는추어탕

by 풀꽃* 2008. 8. 7.

 

 

추어탕하면 가을 보양식으로만 알았는데 TV에서 보니 한여름 보양식으로 추어탕과 장어를 권하더라고요

전에 한번 해봤던 요리인지라 아이.남편 좋아할 장어를 이용해 장어강정을 만드려고 했는데

시장에 가니 장어가 씨가 마른겐지 찾을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꿈틀꿈틀 ` 팔딱팔딱 살아 움직이는

미꾸라지 두근 800g 을 사다 아빠가 좋아하는 추어탕과 딸아이와 제가 좋아하는 튀김을 만들어 봤어요

손이 좀 많이 가는 요리긴 한데  몸보신 한다 생각하고 땀 뻘뻘 흘려가며 만들어 봤네요 

  

 

 

재료소개

추어탕: 미꾸라지2근(800g). 얼갈이배추 7개. 다진마늘1숟갈. 된장3숟갈. 고추가루2숟갈.
부추썰어서 한줌. 청양고추.홍고추각기1개씩. 대파반뿌리. 생강분말0.3숟갈. 후추약간. 들깨가루2숟갈


손질하기: 굵은소금한줌. 호박잎4~5장. 밀가루반컵. 고무장갑끼고 뽀득뽀득

 

찜통에찌기: 호박잎3장. 대파2뿌리. 통마늘10여개.

취향에 따라 산초가루. 고추다데기. 부추등을 올려드심 됩니다.

 

* 미꾸라지 튀김으로 20여개 정도 썼으니 한근반정도의 양이 될꺼 같아요!

 

손질해 찜통에 찐 미꾸라지20여마리. 고추20여개. 튀김기름적당양. 전분가루3숟갈
튀김가루3숟갈. 계란1개. 얼음물 5숟갈. 소금약간

 

 

 

 

  

................................................................................................................................................................ 요리순서 

 

 

시장에서 사올때 소금을 뿌리지 말고 그냥 달라고 해서 가지고 와서 묶인 부분을 뜯어보니

미꾸라지가 아주 요동을 치더이다~

작년에도 요리하면서 너무 무서워 발발 떨면서 만지곤 했는데 그래도 한번 해봤다고 ㅋㅋ

손으로 조물조물 만져보기까지하고 일단 속이깊은 큰 솥에 담고 ( 안그럼 미꾸라지가 다 튀어나와요)

굵은소금 한줌을 뿌리고  호박잎 몇장넣고 뚜껑을 닫아주세요

 

 

 

호박잎을 넣는건 호박잎 겉이 까슬까슬 하잖아요~ 그래서 미꾸라지들이 소금을 뿌림 서로 막 뒤엉켜

해감을 하는데 이때 까슬까슬한 호박잎으로 문대니 미꾸라지 겉표면이 말끔이 손질되요

 

 

 

 

해감시킨 미꾸라지 ~ 밀가루 반컵정도 뿌려서 고무장갑끼고 뽀득뽀득 ~ 문대 깨끗이 딱아주세요

밀가루로 뽀득뽀득 딱아내고 흐르는물에 5~6번 헹궈 말끔이 손질해서 체에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이리 깨끗이 손질이 됐네요~ 조금 무섭죠? 무서운데 맛있어요! ㅋㅋ 맛있으면 장땡이란 말이 있죠 ㅡ.ㅡ;;

 

 

 

얼갈이배추 6개정도 손으로 쥐어서 한줌은 끓는물에 굵은소금 약간 넣고 데쳐서 ~

흐르는물에 여러번 씻어 이리 찬물에 좀 담둬놨다~~~ 물기 꼭 짜서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심 됩니다.

 

 

 

얼갈이 배추에 양념하기: 다진마늘1숟갈. 된장3숟갈. 고추가루2숟갈. 생강가루0.3숟갈 이리 한데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양념을 해주세요 ~

 

 

 

이리 양념해서 일단 냉장고에 넣어두세요 ~ .

 

 

미꾸라지를 보통 삶아서 많이들 하시는데 그럼 ~ 미꾸라지의 영양분이 많이 없어지니  물에 끓이는거 보다

찜통에 넣고 찌는게 영양분 손실이 적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루미낙 스팀바스켓에 넣고 쪄봤어요

찜기위에 호박잎몇장깔고 대파2뿌리 듬성듬성 손으로 뜯고 통마늘 10댓게 올리고 내솥에 물 붓고

쪄주시면 됩니다. 이리 찌시다가 20여분정도 지남 튀김용으로 쓸거 20여개 빼두고

나머지 미꾸라지는  30여분 더 푹 쪄주세요~~~~ 아주 살이 으스러 질정도로 푹 쪄주시면 됩니다.

 

 

내열강화유리라 ` 위생적이고 또 안에 내용물이 보이니 참 편한거 같아요

 

  

 

튀김으로 쓸 ~ 미꾸라지 .. 스팀바스켓에서 20여분 찐 상태입니다. 넘 리얼하당 ㅠㅠ 그래서 무섭당 ㅠㅠ

일단 튀김은 추어탕 끓여두고나서 반죽물 입혀 바로 튀겨서 바로 먹을꺼라 일단 20여마리

냉장고에 넣어뒀네요~ 이제 나머지 미꾸라지들 30여분 푹 쪄서 믹서기에 돌려줘야 할꺼 같아요

 

 

 

 

튀김용으로 쓸 미꾸라지 빼두고 나머지는 찜기에서 30여분 더 푹 쪄서 한김식혀 용기에 담아 흐르는물에 한번

헹궈 필립스믹서기에 넣고  물4컵정도 붓고 마구마구 돌려주세요 ~ 아주 입자가 곱게 잘 갈아주셔야 합니다.

찜기에 푹 쪄서 ~ 뼈도 믹서기에 잘 갈리긴 한데 더러 뼈가 씹히기도 하네요  그러니 곱게 갈아주세요

 

 

 

 

이리 믹서에간 미꾸라지 냄비에 붓고 물 3컵정도 더 붓고 끓이시다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냉장고에 넣어뒀던 얼갈이 넣고 ~~~ 한소끔 더 팍 끓여주세요~ 끓이시다가. 부추한줌

청양고추1개. 홍고추반개정도 어슷썰기해서 넣고  들깨가루. 후추넣고 좀 싱거우시면

구운소금으로 나머지 간 맞춰주시면 됩니다. 폭폭 끓일수록 국물이 더 진해지니 폭폭 삶아드세요

또 여름일수록 이런 국종류는 오래 두고 먹을수 없으니 중간중간 폭폭 끓여놔야 상하지 않고

다 드실수 있을꺼에요~ 국물에 양이 줄긴한데 물을 약간 더 넣고 폭폭 끓여둠 될꺼 같네요 ~ .

 

 

부추도 한줌 넣고 끓이시다가~ 대파. 홍고추. 청양고추 넣고 ~ 한소끔 더 끓여서  그릇에 담고

들깨가루. 부추. 방아잎. 산초가루. 고추다데기등 취향껏 넣어 드심 됩니다.

저희 방아잎이 없어서 부추를 더 올려 먹었어요

 

 

 

 

 

 

 

 

 

이리 추어탕도 끓여지고 튀김도 몇개 하고 하니 보고만 있어도 힘이 불끈 쏟는듯하네요

미꾸라지튀김 그냥 드셔도 맛이쓴데 고추안에 끼워 반죽물입혀 튀겨드셔 보세요

매운고추 좋아하심 청양고추사이에 끼우시고요 이건 전에 원주에 있는 추어탕집에서 추어튀심을 시켰는데

이리 튀겨 나왔는데 너무 맛있어서 따라해 봤어요~ 음 역시 ㅋㅋ 제가 해서 더 맛있는듯 해요 ^^;; 

 

 

 

 

 

 

 

 

 

 

 

미꾸라지는 통으로 끓여먹는곳도 있고 이리 믹서에 갈거나 으깨서 끓여 먹는곳도 있곤한데~

전 믹서에 갈아 살점흔적없이 먹는게 가장 맛있더라고요  또 미꾸라지는 뼈의 영양이 그리 높다하니

으깨놓고 뼈 버리지 마시고 믹서에 곱게 갈아 넣어드세요  이리 갈아서 끓임 통으로 먹는거와 별반 다를께 없고요

산초가루. 방아잎등은 없음 없는대로 끓여서 드세요 ` 폭폭 삶으심 냄새도 전혀없고

추어탕한그릇에 밥 두공기는 끄떡 없을꺼에요~ ^^

우리집 여름철 보양식 추어탕~~~~  만드는데 땀께나 흘렸는데 ㅎㅎ 아마도 가족의 사랑없이는

못만들 요리 같아요... 자갸~~~~~ 이고 한그릇 먹고 돈 더 벌어와 ^^;;

출처 : 산사랑 캠프
글쓴이 : 백두대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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