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러브레터89

상봉(相逢) 어느 날 문득 혜성처럼 나타난 그대 그대의 닉네임을 보는 순간 잠자던 그리움이 밀려와 주체할 수 없는 기쁨과 설렘을 그대는 아는지? 인연의 끝은 어디일까? 다음 블로그가 티스토리로 전환되고 한순간에 소식이 끊겨 그대와 주고받던 일상이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려 가슴 한편이 텅 비어 지내기를 어언 1년여의 시간... 톡톡 튀는 그대의 언어는 여전히 귓전에 머물러 그럴 때마다 그대의 닉네임을 검색해 봤지만 다음블로그가 서비스 종료되었다는 어둠의 메시지만 뜨고 희망의 등불이 보이질 않아 낙심하기를 수없이 반복해 오면서 그래도 미련이 남아 어느 날 문득 습관처럼 그대의 닉네임을 검색하는 순간 티스토리에 톡톡 튀는 그대의 닉네임 "핑키핑키"를 보는 순간 얼마나 반갑고 설레는지 한달음에 달려가 반가움에 글을 쓸 수 없.. 2023. 7. 10.
생일 축하합니다. 들꽃같은 그녀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다솜히 바라보며 잔잔한 마음으로 따뜻함을 전해 주는 그녀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늘 그림자가 되리라. 그대의 푸른 연서와 바람의 언덕에서 마주한 우리들의 우정 가슴에 곱게 꽃자리 합니다 빛나는 날 그대의 생일을 축하하며...... ↔ 하루 늦은 메세지 그녀에게 사알짝 미안함을 전하며 사랑하는 그대에게 내 고운 마음 보냅니다. -새벽별 동산에서 스위트피이- 그대와 나 여기까지 오면서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 해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우리 지란지교의 우정으로 함께 해요. 사랑합니다. -화답의 글, 헤세드- Perhaps Love · James Galway 2023. 7. 6.
생일 축하해 하나야 생일 축하해! 생일이 주말이라 화음 아빠와 함께 보낼 줄 알았는데 지난주 아버님 생신에 다녀가서 화음 아빠가 이번 주엔 부산에 있고 이번 생일은 시댁에서 아버님과 누나들과 보냈겠구나. 화음 아빠가 지난 1월 5급으로 승진되면서 부산으로 발령이 나 엄마 어떡하냐고 울먹이며 전화하더니 너도 아이들도 생각보다 빨리 적응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단다. 언니가 너를 위로해 주려고 요즘 엄마들은 주말 부부를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아냐고 아마 너도 조금 지나면 네 입에서 그런 말 나올 거라고 하더니 아이들하고 몇 달 지내보더니 너도 적응이 되어 언니가 말한 대로 화음 아빠한테 신경 안 쓰고 아이들 관리만 하면 되니까 편리한 면도 있다고 언니가 한 말이 맞는 것 같다고 했을 때 엄마는 그제야 마음이 놓였단다. 무엇.. 2023. 7. 3.
시내야 생일 축하해 시내야 생일 축하해! 누가 우리 가족 아니랄까 봐 며칠 있으면 화음이 엄마 생일이고 새언니 생일에 이어 생일이 계속 이어지는구나. 네가 태어나기 전날밤 산통이 와 병원에 가는데 하늘이 뚫린 것처럼 소나기가 퍼붓더니 지금 생각하면 그 비가 축복의 비인 것 같구나. 도현 아빠와 대학에서 같은 과 조교와 만나 대학 졸업 후 일 년 후 오빠보다 먼저 결혼하고 토끼와 양이 잔디밭에서 놀면 행복하게 잘 놀겠지 하더니 너희 부부는 취향도 비슷하고 생각도 갖고 부부가 네 살 차이 나면 좋다는 말이 맞는 것 같구나. 대학 졸업하고 일 년 후에 결혼했어도 너는 어깨너머로 봐와서 그런지 요리도 잘하고 시부모님 봉양도 잘하고 엄마 걱정 조금도 안 끼치고 뭐든지 잘해서 엄마는 그저 고마운 마음이란다. 시댁에서 형님이 있어도 맏.. 2023. 6. 25.
희수야 생일 축하해 희수야 생일 축하해! 라벤더 향기 가득한 유월의 서정이 마치 너의 생일을 축하하듯 바람결에 실려와 향기롭게 하는구나. 결혼해서 지금까지 오로지 한길만을 걸어오며 있는 듯 없는 듯 너의 모습은 청초하고 향기로운 작약을 닮았다고나 할까? 청초한 수국을 닮았다고나 할까? 언제나 변함없이 다소곳한 너를 볼 때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없이 할 거 다 하며 티 내지 않는 너의 성품은 어느 별에서 왔을까? 나보다는 상대를 배려하는 곱디고운 심성을 볼 때마다 존경스럽단다. 결혼해서 지금까지 좋은 모습만 봐 왔기에 너를 생각하면 생각하는 것조차도 내겐 기쁨이고 행복이란다. 네가 만약 4시에 온다면 나는 네가 그렇게 말할 때부터 설레고 행복해할 거야. 너의 성품이긴 하지만, 있는 듯 없는 듯 묵묵히 지내 오면서 집안 대소사.. 2023. 6. 17.
하나야 생일 축하해! 하나야 생일 축하해! 누가 막내 아니랄까봐 생일도 가족 중에 가장 늦는구나! 생일날 식사 함께하려다 시댁 식구들과 식사 약속이 있을 것 같아 지난번 언니 생일 때 선물 사주려고 했던 건데 네가 원치 않으니 언제 시간 맞춰 가족과 함께 식사의 자리 마련해 보도록 하자구나. 엄마는 네가 막내여서 시댁에 맏며느리로 가는 게 마음이 무거웠는데 너는 걱정이 안 되는지 태연하더구나. 화음 아빠와 교회에서 만난 것도 아니고, 대학 캠퍼스에서 만났는데 부모님은 같은 교회를 섬기고 있었으니 모든 게 하나님의 섭리인 것 같구나. 가장 어려운 관계가 사돈이라는데. 화음이 할머니와 엄마는 교회에서 허물없이 가깝게 지내 왔는데 화음이가 네 살 되던 해 어머니가 대장암으로 돌아가셔서 얼마나 안타까운지 어머니가 살아 계셨으면 너희.. 2022. 7. 1.
시내야 생일 축하해 시내야 생일 축하해 많고 많은 날 중에 6.25의 꼬리표를 달고 태어나 6.25의 전쟁이 잊히지 않듯 너의 생일은 기억하지 않아도 자연히 알게 된단다. 아마 엄마가 나이 들어도 네 생일만은 기억할 거야. 네가 태어날 때도 장마철이라 비가 억수 같이 퍼부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비가 축복의 비인 것 같아. 엄마는 산통이 와 그 빗속을 뚫고 병원으로 가면서 아들이 있는데도 이번에도 아들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단다. 너를 분만하고 딸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서운한 마음이었어. 그때는 왜 그런 마음이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네가 딸이 아니고 또 아들이었으면 어쩔 뻔했을까? 너를 생각하면 잊히지 않는 게 있는데, 중고등학교 때 아침이면 주방에 나와 도시락 반찬 뭐 쌌나 엄마 어깨 너머로 넘겨다 보던 것 너도 생각나지.. 2022. 6. 25.
희수야 생일 축하해 희수야 생일 축하해! 푸르름이 물든 6월의 서정이 싱그러움으로 가득한 날 세상에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진자리 마른자리 보살펴 키워주신 어머니께도 감사한 마음 전해드리고 싶단다. 결혼해서 지금까지 묵묵히 한 길만을 걸어온 것처럼 너의 심성 또한 그날이 그날처럼 한결같이 평온함이 내려앉은 봄날의 오후처럼, 너를 볼 때면 늘 그런 마음이란다. 네가 결혼하기 전 이다음에 며느리를 보게 되면 말없이 다소곳하고 묵묵한 성품의 며느리였으면 좋겠다고 늘 되뇌어 왔는데. 내 바람대로 그런 성향을 지닌 며느리가 들어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단다. 우리 함께 걸어온 길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처음이나 지금이나 늘 한결같이 사랑스럽고 있는 듯, 없는 듯 늘 그 자리에서 다소곳한 너의 모습을 볼 때마다 겸허.. 2022. 6. 17.
화음 아빠 생일 축하해 화음 아빠 생일 축하해! 아름다운 이 계절 생일을 맞아 청명한 하늘과 햇살, 바람마저도 생일을 축하해 주듯 찬사를 보내는 것 같아. 이 풍요로운 계절에 세상에 나왔으니 축복은 이미 선물로 주어져 삶 자체가 축복이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것 같아. 화음 아빠를 볼 때면 한 가정의 가장으로 남편으로 아빠로서 더 나아가 아들로서 사위로서 직장인으로 사회인으로 어느 하나 부족함 없는 만능 모범생이라는 생각이 들어. 화음 엄마와 대학 캠퍼스에서 만났을 땐 잠시 스치는 바람이려니 했는데 8년이라는 교제 끝에 결혼까지 했으니 그것 하나만으로도 축복인 것 같아. 화음 엄마가 가정 교육을 잘 받긴 했어도 막내로 자라 결혼하면 며느리로서의 역활을 잘 할 수 있을까 염려했는데 결혼해서 어머니 일찍 돌아가시고 시댁 대소.. 2021.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