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러브레터92

하나야 생일 축하해 하나야 생일 축하해!생일이 휴일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월요일이라 어제 미리 누나(시누이)들과 생일모임을 가졌겠구나아버님이 살아 계셨으면 몹시 기뻐하셨을 텐데... 이번 생일은 아버님이 안 계셔서 허전하고 아버님 생각에 마음이 울적했겠구나. 이제 두 분(시어머니, 시아버지) 모두 천국 가셔서 그동안 어머님, 아버님이 베풀어주신 사랑 생각하며 많이 그리워하겠구나. 막내로 태어나 1남 2녀 있는 가정으로 결혼해 외며느리로 그동안 시부모님 보필하느라 수고 많았어!엄마는 네가 막내라 시부모님께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엄마 생각과는 달리 시댁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볼 때 참 대견하다고 생각했어.그도 그럴 것이 화음 아빠의 영향이 크겠지만시부모님을 비롯해 누나(시누이)들 역시 너를 예뻐해 주고 시댁이 우리 가정의 .. 2024. 7. 1.
시내야 생일 축하해! 시내야 생일 축하해! 6.25란 꼬리표를 달고 태어나 너의 생일은 잊으려야 잊을 수 없지만 6.25의 가슴 아픈 기억조차 잊을 만큼 행복했으면 해 오빠가 있음에도 네가 태어났을 때 같은 날 태어난 신생아들이 모두 아들이었는데, 너만 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땐 왜 그렇게 서운했는지... 지금 생각하면 네가 딸이 아니고 아들이었으면 어쩔 뻔했을까?   대학교 1학년 때 같은 과 조교와 만나 5년간 교제하고  오빠보다 먼저 결혼하더니 새언니는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어       딸로서 집안 대소사에 일을 추진하는 너를 볼 때면  대견하고 고맙기까지 하단다.   시내야 결혼해서 지금까지 시댁과 친정, 양가 대소사에  조금도 소홀함 없이 기쁨으로 섬기는 너를 볼 때면  엄마는 흐뭇하단다.   귀찮을 법도 한데 아.. 2024. 6. 25.
희수야 생일 축하해 희수야 생일 축하해!수국이 마치 너의 생일을 축하라도 하듯이 온 세상이 아름다운 수국으로 가득하구나청초한 수국을 볼 때마다 있는 듯 없는 듯 다소곳한 너를 보는 듯하단다. 네가 그렇듯이 나 역시 변함없는 마음으로 서로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어서일까? 함께라는 이유만으로도 힘이 되고 위안이 되는 우리 관계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그렇게 살면 넘치지도 모자람도 없이우리 가는 길에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향기로운 미소가 번지겠지! 그날이 그날 같은 평범한 일상이지만 특별함이 없어도 행복이 느껴지는 건 가족이란 이름으로 함께 하기 때문인 것 같아나에게 너는 떠올리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고 미소가 번지는 그런 존재라는 거내가 말하지 않아도 알지?    희수야 결혼해서 지금까지 좋은 모습만 보여줘서 고마워집안 대소.. 2024. 6. 17.
상봉(相逢) 어느 날 문득 혜성처럼 나타난 그대 그대의 닉네임을 보는 순간 잠자던 그리움이 밀려와 주체할 수 없는 기쁨과 설렘을 그대는 아는지? 인연의 끝은 어디일까? 다음 블로그가 티스토리로 전환되고 한순간에 소식이 끊겨 그대와 주고받던 일상이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려 가슴 한편이 텅 비어 지내기를 어언 1년여의 시간... 톡톡 튀는 그대의 언어는 여전히 귓전에 머물러 그럴 때마다 그대의 닉네임을 검색해 봤지만 다음블로그가 서비스 종료되었다는 어둠의 메시지만 뜨고 희망의 등불이 보이질 않아 낙심하기를 수없이 반복해 오면서 그래도 미련이 남아 어느 날 문득 습관처럼 그대의 닉네임을 검색하는 순간 티스토리에 톡톡 튀는 그대의 닉네임 "핑키핑키"를 보는 순간 얼마나 반갑고 설레는지 한달음에 달려가 반가움에 글을 쓸 수 없.. 2023. 7. 10.
생일 축하합니다. 들꽃같은 그녀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다솜히 바라보며 잔잔한 마음으로 따뜻함을 전해 주는 그녀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늘 그림자가 되리라. 그대의 푸른 연서와 바람의 언덕에서 마주한 우리들의 우정 가슴에 곱게 꽃자리 합니다 빛나는 날 그대의 생일을 축하하며...... ↔ 하루 늦은 메세지 그녀에게 사알짝 미안함을 전하며 사랑하는 그대에게 내 고운 마음 보냅니다. -새벽별 동산에서 스위트피이- 그대와 나 여기까지 오면서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 해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우리 지란지교의 우정으로 함께 해요. 사랑합니다. -화답의 글, 헤세드- Perhaps Love · James Galway 2023. 7. 6.
생일 축하해 하나야 생일 축하해!                생일이 주말이라 화음 아빠와 함께 보낼 줄 알았는데                지난주 아버님 생신에 다녀가서 화음 아빠가 이번 주엔 부산에 있고               이번 생일은 시댁에서 아버님과 누나들과 보냈겠구나.                화음 아빠가 지난 1월 5급으로 승진되면서 부산으로 발령이 나                엄마 어떡하냐고 울먹이며 전화하더니                 너도 아이들도 생각보다 빨리 적응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단다.                 언니가 너를 위로해 주려고                요즘 엄마들은 주말 부부를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아냐고                아마 너도 조금 지나면 네 입에서 그.. 2023. 7. 3.
시내야 생일 축하해 시내야 생일 축하해! 누가 우리 가족 아니랄까 봐 며칠 있으면 화음이 엄마 생일이고 새언니 생일에 이어 생일이 계속 이어지는구나. 네가 태어나기 전날밤 산통이 와 병원에 가는데 하늘이 뚫린 것처럼 소나기가 퍼붓더니 지금 생각하면 그 비가 축복의 비인 것 같구나. 도현 아빠와 대학에서 같은 과 조교와 만나 대학 졸업 후 일 년 후 오빠보다 먼저 결혼하고 토끼와 양이 잔디밭에서 놀면 행복하게 잘 놀겠지 하더니 너희 부부는 취향도 비슷하고 생각도 갖고 부부가 네 살 차이 나면 좋다는 말이 맞는 것 같구나. 대학 졸업하고 일 년 후에 결혼했어도 너는 어깨너머로 봐와서 그런지 요리도 잘하고 시부모님 봉양도 잘하고 엄마 걱정 조금도 안 끼치고 뭐든지 잘해서 엄마는 그저 고마운 마음이란다. 시댁에서 형님이 있어도 맏.. 2023. 6. 25.
희수야 생일 축하해 희수야 생일 축하해!라벤더 향기 가득한 유월의 서정이 마치 너의 생일을 축하하듯바람결에 실려와 향기롭게 하는구나. 결혼해서 지금까지 오로지 한길만을 걸어오며 있는 듯 없는 듯 너의 모습은 청초하고 향기로운 작약을 닮았다고나 할까? 청초한 수국을 닮았다고나 할까?언제나 변함없이 다소곳한 너를 볼 때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없이 할 거 다 하며 티 내지 않는 너의 성품은 어느 별에서 왔을까?나보다는 상대를 배려하는 곱디고운 심성을 볼 때마다 존경스럽단다.결혼해서 지금까지 좋은 모습만 봐 왔기에너를 생각하면 생각하는 것조차도 내겐 기쁨이고 행복이란다. 네가 만약 4시에 온다면나는 네가 그렇게 말할 때부터 설레고 행복해할 거야. 너의 성품이긴 하지만, 있는 듯 없는 듯 묵묵히 지내 오면서집안 대소사에 티 내지 않.. 2023. 6. 17.
하나야 생일 축하해! 하나야 생일 축하해! 누가 막내 아니랄까봐 생일도 가족 중에 가장 늦는구나! 생일날 식사 함께하려다 시댁 식구들과 식사 약속이 있을 것 같아 지난번 언니 생일 때 선물 사주려고 했던 건데 네가 원치 않으니 언제 시간 맞춰 가족과 함께 식사의 자리 마련해 보도록 하자구나. 엄마는 네가 막내여서 시댁에 맏며느리로 가는 게 마음이 무거웠는데 너는 걱정이 안 되는지 태연하더구나. 화음 아빠와 교회에서 만난 것도 아니고, 대학 캠퍼스에서 만났는데 부모님은 같은 교회를 섬기고 있었으니 모든 게 하나님의 섭리인 것 같구나. 가장 어려운 관계가 사돈이라는데. 화음이 할머니와 엄마는 교회에서 허물없이 가깝게 지내 왔는데 화음이가 네 살 되던 해 어머니가 대장암으로 돌아가셔서 얼마나 안타까운지 어머니가 살아 계셨으면 너희.. 2022.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