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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희수야 생일 축하해

by 풀꽃* 2024. 6. 17.

 

희수야 생일 축하해!

수국이 마치 너의 생일을 축하라도 하듯이 온 세상이 아름다운 수국으로 가득하구나

청초한 수국을 볼 때마다 있는 듯 없는 듯 다소곳한 너를 보는 듯하단다.

 

네가 그렇듯이 나 역시 변함없는 마음으로 

서로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어서일까? 

함께라는 이유만으로도 힘이 되고 위안이 되는 우리 관계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그렇게 살면 넘치지도 모자람도 없이

우리 가는 길에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향기로운 미소가 번지겠지!

 

그날이 그날 같은 평범한 일상이지만

특별함이 없어도 행복이 느껴지는 건 가족이란 이름으로 함께 하기 때문인 것 같아

나에게 너는 떠올리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고 미소가 번지는 그런 존재라는 거

내가 말하지 않아도 알지?  

 

 희수야 결혼해서 지금까지 좋은 모습만 보여줘서 고마워

집안 대소사에 며느리로서 한몫을 톡톡이 하고도 티 내지 않는

겸허한 너를 볼 때면 숙연해지기까지 하단다. 

그런 너의 모습을 보면서 배움은 위아래를 떠나 배우게 되는 것 같아.

 

요즘 이사를 앞두고 마음이 분주하겠구나

지난번 아버님 올라가셔서 집 계약하고 너의 기뻐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전화를 받았을 때 나는 너보다 더 기뻤단다.

희수야 이사 준비 잘하고, 생일 즐겁게 보내려무나

너의 가정 앞으로도 지금처럼 행복한 가정 이루길 바라

다시 한번 생일 축하하고 사랑해!

 

-2024년 6월 17일 사랑하는 어머니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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