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
두터운 장갑을 벗고
느끼는 이 상쾌함
봄이 오려나보다
불어오는 바람에 봄이 실려있다
포근함이 나를 감싸안는다
너를 떠나보내야 하는 이 마음엔
서운함보다는~~ 감사함 보다는...
기쁨과 설렘으로 가득하니
나는 너에게
배신자의 생각이 드는구나
긴 겨울 너와 함께 하면서
네가 준 사랑은 어찌하고
너를 배반하다니...
사람의 마음은 늘 그런가보다
.
.
.
.
..들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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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3월되세요.^^
오늘 아침 운동을 하고 장갑을 벗자
상큼한 바람이 시원하기까지 하다
이제는 더이상 장갑을 안 끼어도 될 것 같은 느낌에
가져 본 생각이다.
긴 겨울 따뜻함으로 나의 손을 감싸주었었는데
그 고마움 보다는
우리 앞에 펼쳐 질 봄의 뜨락만을 반기고 있으니...
사람의 마음은 늘 그런가 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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