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순교 기념관
서울에서 차량으로 1시간 30분가량 소요되는
용인시 양지면 추계리에 위치한 한국기독교 순교자기념관
이곳에서는 한반도 선교 초기 일제강점기와 공산당과 맞서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켰던 순교자들의 기도와 헌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순교자 253명의 존영과 유품이 진열돼있는 이곳!
순교자 한명 한명에 대한 소개와 신앙 이력을 살펴보면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1930년대의 개화기의 교회와 선교사들의 모습을 담은 역사적인 사진 120여 점과
혜촌 김학수 화백의 기독교 역사화 40여 점도 함께 전시돼있습니다.
-2016, 9월 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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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 순교자 기념관은 개신교가 이 땅에 뿌리를 내린지 1백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으로 세워진 것이다.
1983년 당시 개신교 20개 교단들은 "한국기독교 1백주년 기념 사업회"를 결성하고 100주년 기념사업회의 하나로
2천여 명의 순교자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기념과 건립을 추진했다.
기념관에 이르는 길의 양 옆에는 유족들이 세운 높이 50cm의 자연석으로 된 "순교자 기념비"들이 서있다.
여기에는 순교자들의 이름과 그 밑에 성구들이 적혀 있다.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좇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디모데후서 1:8)
이들 중에는 한국 최초의 세례교인으로 혹세무민(惑世誣民) 죄로 2년간의 옥고 끝에
1893년 순교한 백홍준 장로, 천황 숭배를 거부하다 7년간 옥고를 치르고 1944년 순교한 주기철 목사,
6.25 당시 교회당을 비우라는 공산당에 맞서다 총살당한 박영근 목사 등,
조선조 말엽인 1884년 이 땅에 기독교 씨앗이 처음 뿌려진 이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전도하다 숨진
순교자 수는 2천 6백여 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좌, 우 전시실이 연결된 3층은 순교자의 선영들과 성경, 편지 등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일제와 6.25전쟁 등을 거치며 목숨을 바쳐 기독교 탄압에 항거했던 2백 2명의 순교자들이 사용하던 것 들이다.
선영과 유리탁자 속에는 손때 묻은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당신도 순교자가 될 수 있다"고 적힌 거울은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 보게 한다.
기념관에는 이밖에도 회의실에 마련된 서가에 교계 관련 서적 8백60여권이 비치되어 있고,
성서의 변천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20년대부터 최근까지 발행된 성서 40여권이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다.
주님을 위하여/ 오는 고난을 내가 피하였다가/ 이 다음에 내 무슨 낯으로 주님을 대하오리까?/
주님을 위하여/ 이제 당하는 수옥(囚獄)을 내가 피하였다가/ 이 다음 주님이 "너는 내 이름과 평안과 즐거움을 받아 누리고/
고난의 잔은 어찌하고 왔느냐?"고 물으시면/ 나는 무슨 말로 답하랴"
기념관 입구 시비에는 고 주기철 목사의 詩 <옥중명상>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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