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쳐준 동굴
"하늘에 계신"이라고 하지 마라.
세상일에만 빠져있으면서.
"우리"라고 하지 마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 하지 마라.
아들 딸로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며" 하지 마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옵시며" 하지 마라.
물질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하지 마라.
내 뜻대로 되기를 원하면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하지 마라.
가난한 이들을 본체만체하면서.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우리가 용서하오니 우리 죄를 용서해주시고" 하지 마라.
누군가에게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하지 마라.
죄지을 기회를 찾아다니면서.
"악에서 구하소서" 하지 마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우루과이 어느 성당 벽에 적힌 주기도문-
<교구 목사님께서 교구 소식지에 실어 주신 글>
<히브리어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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