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
봄빛 내려앉은 거울못
연못에 엷은 파스텔톤 채색이 입혀지니
화폭에 담긴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순간
덧없는 상념이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계절이 바뀌는 것을 지켜볼 수 있는 여유
소박한 일상이지만
이런 작은 조각들이 하나하나 모여
내 안에 큰 기쁨으로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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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에서 사진을 담고 4호선 지하철을 타고
한 정류장 지나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건너왔다.
-2023, 4, 1 거울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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