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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갤러리

유년의 기억속으로

by 풀꽃* 2023. 9. 18.

 

 

 

 

 

 

 

 

 

 

 

 

 

 

 

 

 

 

 

 

 

 

 

 

 

 

 

 

 

 

 

 

 

 

 

 

 

 

 

 

 

 

 

 

 

 

 

 

 

 

 

 

 

 

 

 

 

 

 

 

 

 지지 않고 피는 가슴꽃

 마당가 알록달록 피었던 백일홍

 오손도손 피어있던 봉숭아, 채송아 분꽃은

 다 어디에 떼어 놓고

 먼 곳으로 귀양 와

 외로움에 종족 번식이라도 한 걸까?

 

 여름내 꽃꿈을 꾸던 백일홍이

 가을 문턱에 알록달록 피어나

 꼿꼿이 고개 들고 여름을 노래한다.

 당당하게 햇볕과 마주한 모습이

 이 여름 나를 보는 듯하다.

 ↔

 사진을 담으려고 풀을 뽑으며 주변 정리를 하는데

 햇볕이 얼마나 뜨겁던지

 햇볕과 마주한 백일홍이 참 대견해 보였다.

 한강을 배경으로 담으려고 바닥에 주저앉아 사진을 담는데

 바닥이 돌로 되어 있어 얼마나 뜨겁던지

 화상 입을까 봐 결국엔 작은 타월을 깔고 담았다.  

 

 -2023, 9, 2 남양주 삼패지구 한강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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