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어당 살구나무( 4월 초순이면 덕수궁의 봄을 대표하는 석어당 살구꽃.)
↑덕수궁(석조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돌담길
싱그러움으로 가득한 봄
내 인생의 봄날이 이토록 푸르렀을까?
푸르게 늘어진 수양벚꽃의 청청한 이파리가
서럽도록 푸르다.
봄 햇살이 살포시 내려앉은 오후
정관헌 앞 곱디고운 핑크빛 모란은
내 젊은 날의 수줍은 미소 같다.
바람은 바람대로 햇살은 햇살대로
푸른 문장으로 서정시를 써 내려가며
봄날의 달큰한 향기가 나를 살찌우게 한다.
2025, 4, 29 덕수궁의 늦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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