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이 그립습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그리워지는 곳이 있습니다
조계산 자락 선암사 뒷 뜰
담장너머 하얗게 핀 매화가
그립습니다
돌로 쌓은 담과 어우려져
더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3년전 돌아가신 어머님을 모시고
마지막 이별여행을 다녀온 곳이라 그런지
더 그립습니다
폐암선고를 받으시고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시고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어느 봄날
남도의 꽃구경
마지막 이별여행을 마치셨습니다
매화가 피고 벚꽃이 필 때면
그곳이 그립습니다
..들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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