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은이와 함께한 산책길
라일락 향기가 그윽한 날에..
앙증맞은 얘기매화
사진만 찍으려 하면 눈을 감는 시은양..
그 먼거리를 걸었어도 투정 한 번 않는 시은양..
1시간30분 정도를 걷더니 다리가 아픈지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산책로가 쿠션이 있어 좋은지 마냥 즐거워 하는 표정
꽃만 보면 좋아서 사랑해 하며 껴안으려는 시은양
시은이가 태어난지가 엊그제 같은데
내일이면 두 돌을 맞게된다
자주 봐서 그런지 낯가림도 안 하고 산책길에 따라나선다
아마 시은이가 태어나서 가장 많이 걸었던 길이 아닌지?..
다리가 아프다는 말만 할 뿐 업자고 해도 싫다며 아장아장 잘도 걷는다
집을 나설때 공원에 가자고 했더니
제깐에는 놀이공원으로 생각했는지
체육시설이 설치된 운동기구만 보면 달려가서 올라가고..매달리고
꽃보다는 그쪽에 관심이 더 많다.
장장 두 시간..
돌아올 때는 안스러워 가끔 안아주웠다.
시은아! 사랑해..아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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