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따라 들녁으로 산으로
넝쿨장미
찔레꽃
때죽나무꽃
찔레꽃
물망초
쑥갓과 아욱
숲속의 쉼터
꽃길따라 들녁으로 산으로
오월의 자연처럼
세상도 아름다웠으면 좋겠다
전직 대통령의 서거로 온세상이 우울하다
님들의 머물다간 자리가
오월의 자연처럼 아름다웠으면 좋겠다
아침 눈부심의 햇살이 예사롭지 않더니
날씨가 여름을 이야기 한다
아직 봄과 손잡고 노래하고 푼데
성미 급한 여름은 봄을 밀어내려 한다
빨간 속삭임이 울타리를 만들고
꽃길 따라 걷다 보니 들녁도 지나고
산은 맛보기로 능선 입구까지만...
좀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숲속의 쉼터에는
새들의 지저귐만 한낮을 노래하고
쉼터에 앉아 있는 나에게
친구 하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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