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좋아라 하는 시은이
주일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시우를 보러 갔다가 시은이한테 할머니 집에 가자고 했더니
쫄래~쫄래 따라오더니 낮에는 곧잘 놀더니 밤이 되니까 집에 가고 싶다고 한다.
.
그래서 아빠는 회사가고,엄마는 교육받으러 가고
외할머니는 시우데리고 병원에 갔다고 하니까 시은이가 하는 말이 그럼 집에 아무도 없겠네요.
그럼 아무도 없으니까 무서워서 안 갈래요... 하며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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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도 언제 그랬냐 듯이 어찌나 잘 놀던지...
하루에도 수없이 하는 말이.. 할머니 우리 집에 아무도 없으니까 시은이도 안 갈래요.
엄마는 교육받으러 갔고~아빠는 회사 갔고~외할머니는 시우데리고 병원에 가셨다고 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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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채지도 않고 잘 놀지만 심심할 것 같아 공원에 데리고 나갔더니 좋아라 한다
.
시은이가 어제는 뭐라고 하는 줄 아세요?..
엄마가 어제는 전화도 안 하네 했더니 "아마 엄마가 기분이 안 좋아서 그러나 봐요."
제가 데리고 있으면서 계속 엄마가 바빠서 전화도 안하네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도
어린게 그렇게 말을 하는거에요.ㅎㅎ
그런 시은이가 어제 수요일날 밤 엄마따라 집에 가고 나니 집이 허전하네요.
.
.
.
..들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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