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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수세미꽃

by 풀꽃* 2010. 9. 2.

 

 

수세미꽃/들꽃향기

 

녹슨 철조망까지도

푸르름으로 곱게 감싸않은 수세미

생명이 샘솟는 듯 하다

 

녹슬은 담벽

아름답게 수놓고

세상을 빛내니 마치 천국같구나

 

골고다의 십자가 사랑으로 

우리의 죄를 감싸 안 듯이

새롭게 꽃피우네

 

아름다움이 영원할 듯 하지만

시간이 흘러감에 철조망은

그 추한 모습은 다시 고개를 들고

우리 앞에 펼쳐지겠지..

 

 

우리의 모습처럼

 

 

 

 

 

녹슬은 철조망을 아름답게 휘감고 있는 수세미꽃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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