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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숲

살아 가는 일이

by 풀꽃* 2011. 1. 4.

 

 

 

-살아 가는 일이-

 

 

살아 가는 일이..

늘 새로운 분들과 만남이 되어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살아 가는 일이 

늘 숲에 들어 새로운 이름들을 알게 되듯이 만남을 통해 관계가 이루어져

행복하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살아 가는 일이..

혼자서이기 보다 함께여서 좋다는 걸 알게 된 어제였습니다  

 

지난번 갑자기 병원에 입원을 했기에 주변 아무에게도 알리지를 않았습니다

갑자기라기 보다는 간단한 수술이기에 더더욱 그랬습니다

 

그런데 어제 두 분의 연로하신 어르신 부부가 그것도 물어 물어 찾아오셨습니다

그 분들은 이른 아침 운동장에서 함께 운동을하던 분이셨습니다

어떻게 송구스러웠던지요

 

어제 두 분의 방문을 받고 주르르 눈물이 날만큼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를 보자 무슨 일이 있는 줄 알았다며 걱정을 많이 했다고

목이 메인 소리로 눈물을 주르르 흘리셨습니다

 

제가 가끔 안 나가면 궁금하다고 연락처도 적어주셨는데

전화라도 드릴 것 그랬습니다

부족한 저를 이렇게 사랑으로 안아주시니 행복한 마음을 가져 봅니다

 

 

그 분들은 아주 큰 저택에 살고 계신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남편되신 분이 2년 전 대장암 수술을 하시고

항암치료를 끝내시고 열심히 운동을 하고 계시기에

제가 따뜻하게 대해 드렸더니 마치 친딸처럼 대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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