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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by 풀꽃* 2011. 3. 16.

     
             /들꽃향기
겨울의 끝자락 
속살 가득한 물향기 
내 마음에 소롯이 피어오르는 
봄은
수줍은 듯 애잔한 몸짓입니다
연둣빛 풋풋한 향기 
잔잔한 내 마음의 호수에 
봄빛으로 내려 앉으면
늪처럼 그렇게 허우적거릴수록
더욱 깊숙한 곳으로 빠져들어
물들일거야.. 봄은
그게 바로 사랑일거야
연둣빛 걸음으로 
아장아장 걸어 오는 봄은 
멀지 않았을거야..
가녀린 춤사위는 
누구를 기다리는 춤일까?
그리움 한 자락 
햇살에 매달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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