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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 들꽃향기
나목 위 마른가지
이름모를 새 한 마리
나보다 한 걸음 먼저 나와
목청 높혀 봄을 부른다
나를 그 속으로 끌어들인다
지난 겨울 혹독한 추위에
얼어 죽은 줄만 알았는데..
노오란 산수유 꽃망울
수줍은 듯 입 꼭 아물고
그들만의 노란 속삭임을 즐긴다
햇님이 불러왔나봐
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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