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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숲

예쁜 내 짝꿍

by 풀꽃* 2012. 3. 2.

예쁜 내 작꿍^^

 

매주 금요일이면 본당에서 구역장 성굥공부가 끝나면

교회 지하 2층 소예배실(글로리아홀)에 모여 교구모임을 갖는 곳

교구모임을 마치고 나서..

지난번 교구 척사대회 때 짝꿍인 신민정 총무 

 

예쁜 내 짝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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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교회는 교구 목사님이 2 년에 한 번씩 바뀌게 되는데

이번에 저희 교구를 맞으신 목사님은 최인웅 목사님이시다

 

원래는 제가 속해 있던 교구가 서구교구였는데

교구의 범위가 워낙 넓어서 3년전에 서구교구에서 분가해서

가좌동과 산곡동이 합쳐져서 새로운 교구가 탄생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시간이 그만큼 지났는데도  

가좌동과 산곡동이 거리감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는지

가좌동은 강남이고 산곡동은 강북이라는 우수개 소리도 하곤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저희 교구를 맞게 되신 최인웅 목사님께서는

교구가 사랑으로 하나 되는 교구를 만들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쓰시고 계시다

 

산곡동과 가좌동의 문턱을 허물기 위해 짝꿍을 묶어 주셨는데

산곡동과 가좌동 사람들을 하나씩 섞어서 짝을 묶어 주시고는

매주 금요일 구역장 성경공부 후 교구모임시에는

짝꿍과 꼭 같이 앉고 서로 기도제목을 놓고 중보하며

기회가 되면 영화도 함께 보고 식사도 함께 하며

친교의 시간을 갖으라고 짝꿍을 묶어 주셨다

 

이번에 제 작꿍이 된 권사님은 신민정 권사님인데

교구에서 올해로 3년째 총무직을 맞고 있는 권사님이시다

저는 영원히 하늘나라 갈때까지 권사님과 짝꿍을 하고 싶은데

목사님의 방침이 한 달에 한 번씩 짝을 바꿔야 한다는 슬픈 말씀을 하신다ㅎ

 

얼굴도 예쁘고 천사같은 권사님과

정들자 마자 이별이 될 것 같아 지금부터 마음이 짠하네요.

그래도 아직 한 달이나 남았으니까 그동안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면서

맛있는 것도 함께 나누면서 한 달이지만 아름다운 추억 많이 쌓으려구요.

 

권사님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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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에게 줄 선물(호도파이와 영양빵)

 

호도파이 만들 때 필요한 것들..(재료와 기구들)

에공~호도파이에 호도가 빠지면 무슨 맛으로 먹을까요.ㅎ

깜빡하고 (호도,계피가루,거품기)를 빼놨더니 셋이서 잔뜩 삐져 있었어요.ㅎ

  

 호도파이 기본형

호도파이 미니

 

목사님 몫

기본형하고 미니는 목사님 몫 & 짝꿍은 기본형 한 개ㅎ

호도와 해바라기씨가 들어간 영양빵

호도와 해바라기씨가 들어간 영양빵

사실은 영양빵도 한판 더 구워서 푸짐하게 준비하려고 했었는데 휴일을 맞이해

시은이네 가족이 와서 한판 밖에 못 구웠더니 양이 넉넉지를 않네요.ㅠ

 

짝꿍에게 줄 선물(호도파이와 영양빵)

 

목사님께서 짝꿍을 묶어 주시면서

교구모임 때면 꼭 같이 앉아서

기도도 함께 나누고. 밥도 사주고, 기회가 되면 영화도 같이 보며

한달 동안 친하게 지내라고 거듭 말씀 하셨다

.

안 그래도 짝꿍이 교구 총무를 올해로 3년째 맞고 있어서

많은 수고를 하기에 벌써부터 호도파이를 해서 줄려고 했었는데

참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어제 정성을 들여서 만들었다

.

교구 목사님께서는 자녀가 셋씩이나 되기에 좀 넉넉하게

기본 호도파이에다 미니호도파이를 하나 더 곁들였다

.

오늘이 교회에서 구역장 성경공부가 있기에

어제 휴일을 이용해 여유로운 시간을 갖으면서

목사님과 사랑하는 짝꿍에게 줄 호도파이를 만들었다

이렇듯 주부의 진정한 행복은 주방에 있는 듯 합니다.

 

선물은 받는 기쁨보다도 주는 기쁨이 더 크기에 만드는 시간 조차

기쁨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교회로 향하는 걸음에 기쁨이 실려있어 더 가쁜할 것 같으네요.ㅎ

 

권사님 맛있게 드세요.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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