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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숲

잠시 방을 비웁니다

by 풀꽃* 2012. 8. 10.

 

 

잠시 방을 비웁니다

 

 

딸아이가 출산을 했기에 잠시 방을 비우려 합니다.

8월 22일이 출산예정일인데 어제 2주 일찍 출산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요즘 날씨도 덥고 해서

출산 예정일보다 늦게 태어났으면 했는데

늦게 태어나기는커녕 예정일보다 2주나 먼저 태어났답니다.

 

예전에는 출생 후 바로 목욕을 시켰는데

요즘은 24시간이 지나서 시킨다고 하네요.

세수도 하지 않은 고지제한 모습으로 인사드리네요.ㅎ

 

친구님들 딸아이 산후조리 끝나고

반가운 마음으로 뵙겠습니다.

 

친구님들 남은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고

기쁜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름을 공모합니다*^

    첨부이미지

 

이름:김ㅇㅇ

성별:여

출생일:2012년 8월 9일 오전 9시 48분

체중:2.66kg

건강상태:출산 예정일보다 2주 먼저 세상에 나왔지만 아주 건강하답니다.

태명:똘복이

닉네임: 나 착해 ㅎ

 

 

아직 이름은 없지만,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예쁘게 봐주시고 예쁜 이름 있으면 지어주세요.

예쁜 이름 생각나시면 방명록에 부탁드립니다.

 

예정일보다 왜 먼저 나왔냐구요?

엄마 뱃속에서 들으니까 요즘 기온이 연일 불볕더위라고 해서

그 불볕더위가 어느 정도인가 저도 느껴보려고 일찍 서둘렀답니다.

그래야 엄마가 나를 갖고 얼마나 고생을 했나 알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저 효녀랍니다.

 

그런데 저희 엄마께서는 아들을 원하셨다고 하는데

제가 다음에는 꼭 남자 동생을 보겠습니다.

여러분 앞에서 약속드립니다.

 

제가 아직 세수를 하지 않아서 그렇지

세수만 하면 한 인물 날 거에요.ㅎ

그래서 제 꿈이 미스코리아랍니다.ㅎ

 

앞으로 할머니 집에서 약 한 달간 있을 예정인데

엄마 모유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할머니 힘 하나도 안들게 하겠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쉿~이것은 비밀인데요.

제가 이번 주말쯤에 퇴원하게 되는데

글쎄 할머니께서 그날이 교회 정기산행이라며

저와 엄마를 이모님께 부탁하고 산행을 하신다고 하시지 뭐에요.

제가 그런 할머니를 믿고 한 달 동안 있어도 될까요?..

이 말만은 꼭 비밀로 지켜주셔야 해요........아셨지요?

할머니께서 아시면 저 쫓겨간답니다.ㅎ

그럼 다음에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2012년 8월 9일 김ㅇㅇ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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