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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숲

변신

by 풀꽃* 2013. 12. 3.

               

 

 

 

 

변신

 

음악을 하는 조카 결혼식에 가기 위해

업스타일의 머리로 변화를 줬다.

 

음악 안에서 만난 두 사람이기에

오늘 저녁 웨딩콘서트 겸 연주회 식으로 하는 결혼식이

조금은 기대가 되고 설렘이 인다.

 

 

 

 

인연 / 들꽃향기

 

 

지상에 태어났을 때

인연이었거늘

긴 기다림이 지루해서였을까?

 

인연조차 망각 속에 가두고

각기 꿈을 이루기 위해

꼭꼭 숨어있다가

인연 되어 만난 두 사람.

 

아니

두 사람이 아닌 한 사람

연리지와도 같은.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긴 하지만

그 날이 짧게 느껴짐은

애틋한 사랑이기에.

 

하나의 끈으로 엮어준 음악 안에서

묵묵히 서로를 바라보며

서로의 가슴에 가서 웃어 주는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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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의 결혼을 축하하며

조카에게 보내는 글.

 
-2013년 1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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