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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숲

화창한 봄날

by 풀꽃* 2014. 4. 8.

 

 

 

 

 

 

 

 

 

 

전도 하면서 급한 마음에 폰으로ㅎㅎ

 

 

화창한 봄날

 

 

영국의 시인 엘리엇은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는데

4월만큼 아름다운 달도 없는 것 같다.

 

눈길 돌리는 곳마다 화사한 꽃들로 

눈을 떼지 못할 만큼 아름다워 가는 곳마다 발목이 잡힌다.

 

매주 화요일이면 부평공원에서 전도하는데

오늘은 날씨도 화창한데다 벚꽃이 절정을 이뤄

봄볕에 얼굴 타는 줄도 모르고 전도하랴 꽃 쳐다보랴 마냥 즐거운 하루!

꽃 쳐다보느라 전도가 안 돼 한 시간 더 보충하고 돌아온 하루였다. 

 

공원을 찾는 사람들은 벌써 그늘을 찾고 있다.

봄날이 더도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

 

-2014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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