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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숲

새로운 혁신

by 풀꽃* 2014. 5. 28.

 

 

 

 

 

새로운 혁신

 

 

싱크대를 설치한 지가 올해로 26년이 되다 보니

선반이 부식되어 코팅이 벗겨지고 녹이나

보기에도 안 좋을뿐더러 위생적으로도 안 좋아 교체를 해야 하는데

기존의 브랜드 "훼미리부엌가구"가

지금은 없어져서 교체가 불가능했다.

 

요즘은 건조대가 전기를 이용한 건조대로 나와서

설사 그 브랜드가 있다고 해도 교체가 불가능 했을 것이다.

 

그래서 시중에 나와 있는 기성품을 돌아보았지만

길이가 맞지 않아 아예 포기하고 지냈는데

얼마 전 대심방을 앞두고

스치는 말로 남편에게 투정을 부렸더니

남편이 주방에 와서는 한참 들여다보더니

내가 책임지고 해준다고 하더니 건조대를 갖고 나가더니

업무를 보면서 시간 나는 대로 코팅된 것을 일일이 벗겨가지고 와서는

내일 자동차 정비회사에 맡겨서 새것처럼 해다 준다고 하더니

정말 코팅을 해서 새것처럼 만들어 가지고 왔다.

 

먼저 코팅된 것이 잘 벗겨지지가 않았을텐데

손을 찔려가면서 새것처럼 만들어 온 게

믿어지지가 않을 만큼 놀랍다.

 

남편이 뭐를 하면 손재주가 뛰어나 전문가보다 더 잘하는 데

문제는 잘 하지 않으려는 게 흠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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