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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숲

오월의 숲에서

by 풀꽃* 2014.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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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숲에서

 

 

회색빛 도시에 갇혀 살다가

초록의 푸르름 가슴에 내리는 날

애써 외면하고 숨겨보지만

끝내 외면하지 못하고 들켜버린 마음

 

해 질 녘 초록 바람에 실려

신록의 잔치에 초대받아 푸르름에 묻혀

무언의 언어로 말을 건네오는 숲에서

해 지는 줄도 모르고 

남은 일정도 잠시 망각 속에 가두고

하루 분량이 넘는 행복을 걸음걸음에 실으며

 

오월의 숲에서

 다함이 없는 창조주의 숨결을 느끼며

모든 게 그분의 섭리임을 깨닫고 감사와 찬양 올려드린 날

 오월의 추억 속으로 아름답게 스밉니다.

 

멀리 있어도 그립고 가까이 있어도 그리운 숲!!

내게 사랑입니다.

 

 

-2014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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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죽나무 향기와 아카시아 향기 가슴에 안고 숲을 빠져나오며   

조금씩 떠나고 있는 오월을 아쉬워하며

그 오월을 붙잡고만 싶었습니다.

 

<교구 목사님, 권사님과 함께 행복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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