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과천대공원 석양
세월의 강 / 풀꽃
세월의 강을 건너
날마다 나는 나에게
푸른 엽서를 쓰지만
건망증 앞에서는 굴복하는 나.
하지만 호흡마저 끊어지면
그 건망증조차도 없을 텐데
살아갈수록 깜빡이는 건망증도
내가 살아있음이다.
오늘도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어제를 그리워하는 나.
남은 세월 빛이 되기 위해
날마다 나는 나에게
푸른 엽서를 쓴다.
지난 연말 과천대공원 석양
세월의 강 / 풀꽃
세월의 강을 건너
날마다 나는 나에게
푸른 엽서를 쓰지만
건망증 앞에서는 굴복하는 나.
하지만 호흡마저 끊어지면
그 건망증조차도 없을 텐데
살아갈수록 깜빡이는 건망증도
내가 살아있음이다.
오늘도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어제를 그리워하는 나.
남은 세월 빛이 되기 위해
날마다 나는 나에게
푸른 엽서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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