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이기에
며칠 전부터 왼쪽 눈이 조금 부은 것 같아
안과 진료를 가려고 집을 나섰다.
눈이 많이 부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걱정이 돼서
진료를 받으려고 나섰는데
차 안에서 거울을 보니 부기가 없는 것 같아
가려던 안과는 안 가고 쇼핑만 하고 돌아왔다.
초복이라 돌아오는 길에 시장에 들러
우럭 매운탕을 끓이려고
살아있는 우럭 두 마리를 사가지고 왔는데
남편이 저녁 약속이 있다고 해서 우럭을 씻어 냉동실에 얼렸다.ㅠ
남편이 저녁 식사를 거의 밖에서 하기에
우럭 매운탕 언제쯤 맛볼 수 있을는지?
나도 여자이기에 어쩔 수가 없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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