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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갤러리

두물머리

by 풀꽃* 2015. 9. 2.

 

 

 

 

 

 

 

 

 

 

 

 

 

 

 

 

 

 

 

 

 

 

 

 

 

 

 

 

 

 

 

 

 

 

 

 

 

 

 

 

 

 

 

 

 

 

 

 

 

 

 

 

출사(두물머리)

 

 

추억과 낭만이 살아 숨 쉬는 두물머리는

물이 만나고 사람이 만나는 고즈넉한 낭만이 머무르는 풍경으로 

주말과 휴일에는 젊은이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두물머리라는 이름은 두 물이 만나는 곳이라는 의미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하나의 한강이 되는 지점으로

그래서 두물머리라 불리는 곳이다.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에서 연꽃과 행복한 눈 맞춤을 하고 

느지막이 두물머리로 들어서자 

연꽃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으로 

사랑의 연서를 쓴다. 

 

세미원에 이어 연꽃과의 긴 시간이 질릴 법도 한데 아쉬움이 있는 건  

아직도 채우고 싶은 욕망이 있기 때문이고

고즈넉한 두물머리 풍경에 매료되어 긴 시간 즐기다가 

오던 길 되짚어가며 세미원으로 다시 발을 옮김도  

그 길이 지루하지 않음은 사랑일 것이다.

하루해가 긴 것 같아도 짧게 느껴짐은 행복한 하루임을 증명해 주고 있음이다.

 

이곳을 다녀간 많은 사람 마음속엔 어떤 풍경을 그렸을까? 

나도 그들도 연꽃의 청초함과 숭고함을 그렸으면 좋겠다. 

 

 

지난 7월에 다녀왔는데 다른 포스팅에 밀려 이제야 올립니다.

 

 

-2005,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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