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봄
어디를 봐도, 어디를 가도 눈길 돌리는 곳마다
화사한 벚꽃이 신열을 앓고 있는 듯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어
굳이 먼 길 나서지 않아도 눈에 꽃이 밟힌다.
허름한 자리에 살폿한 꽃향기
이렇게 아름다운데 한 끼쯤 굶은들 어떠랴
이만큼 누리는 행복 사치가 아닐까 싶다.
신록은 그의 기쁨과 노래로 나의 머리에, 가슴에 고이 들어와
그리움을 잠재우고 설렘의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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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음이네 아파드 단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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