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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시내야 생일 축하해

by 풀꽃* 2016. 6. 28.


        시내야 생일 축하해 시내야 새언니 생일에 이어 엄마 생일, 곧이어 너의 생일을 맞이했구나 이번 생일은 마침 주말이어서 도현 아빠와 함께 보낼 수 있으니 이 또한 축복이겠지? 매번 그래 왔듯이 이번 생일도 도현 아빠가 미역국 끓이고 음식 몇 가지 손수 만들어 멋진 생일상 차려 주었겠구나? 매번 생일 때마다 그렇게 해와서 이제는 감동이라기보다 당연한 거로 생각되겠지? 생일이 주중이면 엄마와 점심이라도 함께했을 텐데 이번 생일은 주말이어서 가족과 함께 보내라고 엄만 아예 얘기도 하지 않았단다. 이제 도현 아빠도 일상으로 돌아가고 언제 시간 내서 점심이라도 함께하도록 해 며칠 있으면 화음 엄마 생일도 돌아오고 그때 함께 하면 되겠구나 할머니가 살아 계셨으면 올해도 가족 생일이 줄줄이 이어졌을 텐데. 너희 가정에 딸 하나 있으면 좋겠지만, 도현이와 도윤이 아들만 둘이어도 불평 없이 사랑으로 키우는 걸 보면 자식은 사랑인 것 같아 엄마는 네가 때론 친구 같고 의논의 대상자로 작은 것 하나도 수시로 물어보곤 하는데 때로는 귀찮을 법도 한데 싫은 내색 없이 응해 줘서 고맙고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된단다. 이제는 아이들이 커서 아이들한테 손이 덜 가겠지만 내년이면 도현이가 중학교에 가고 아이들 교육에 신경이 많이 쓰이겠구나 이제 8월이면 도현 아빠 직장도 이직해서 좀 더 가까운 곳으로 오게 되어 조금은 불편함이 덜하겠구나 거리는 좀 멀어도 지금의 직장도 만족해했는데 스카웃 되어 더 좋은 직장으로 가게 됐으니 마음 담아 축하해! 시내야 엄마는 네가 시부모님을 비롯해 시댁 친척들한테까지 칭찬 들어가며 살고 있어서 마음 뿌듯하단다. 특별히 가정교육을 가리킨 건 아니지만 자랄 때 할머니의 사랑과 어깨너머로 봐온 게 산교육 되어 오늘날 그런 네가 된 것 같아. 그만큼 산교육이 사람을 지배한단다. 그리고 우리 가정에 네가 테이프를 잘 끊어서인지 오빠도 동생도 모두 좋은 배필 만나 걱정 없이 살고 있어 엄마는 늘 하나님께 감사 기도드린단다. 엄마는 너희들 교육을 위해서는 기도했지만, 너희들 결혼 문제를 놓고는 기도 한 번을 하지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가장 적절할 때 좋은 배필 주신 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단다. 시내야 오빠가 있긴 하지만, 새언니가 일을 갖고 있어 집안 대소사가 돌아오면 네가 먼저 일을 주관하고 있어 엄마도, 새언니도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 것 알지? 그래서 딸은 살림 밑천이라고 했나 봐 엄마는 너의 가정 예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 생각만 해도 행복해! 시내야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행복하길 바라. 다시 한 번 생일 축하하고 사랑해! -사랑하는 엄마로부터-

 

        ▽사위가 차려준 생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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