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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숲

월척

by 풀꽃* 2018. 5. 11.

▲대체 휴일인 7일에 운동화 일곱 켤레를 빨고 나니까 힘이 빠져 기진맥진했지만 남편이 다시 신앙생활을 하게 돼서 기쁨으로 빨면서

   남편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깨닫고 하나님 나라 갈 때까지 주일 성수하고 믿음 생활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빨았다. 

 

 

 

 

 

 

 

 

 

 

 

 

 

 

남편이 1988년 교회 등록을 하고 2년 정도 신앙생활을 하다가

취미로 하는 테니스 행사가 주로 주말과 주일에 있다 보니까

한동안 교회를 나오지 않다가 지난번 예수 사랑 큰잔치

환영 주일에 교회에 나오기로 했는데

그날도 대외적인 큰 행사 두 곳이 있어 낮 예배는 못 나오고

저녁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교회 앞까지 왔다가 시간이 늦어 못 들어오고

다음 주에 꼭 목사님 찾아뵙고 인사드리겠다고 문자가 왔다.

 

그리고 한 주가 지난 지지난 주 예배를 드리고 면담실에 가서

교구 목사님께 인사를 드리면서

테니스를 하다 보니 주일에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아

그동안 집사람이 교회에 가자고 수 없이 권면 했어도 나오질 못하고

집사람 마음고생 많이 시켰다며 목사님께 고백하며

이제는 신앙생활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목사님이 너무 기쁘셔서 서점에 내려가 남편에게 성경책을 선물해 주셨다.

 

원래는 이 성경책이 아니고 주석이 들어간 가죽 제품으로

서점에서 가장 비싸고 좋은 것으로 선물해 주셨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성경책이 너무 크고 무거워 위의 것으로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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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의형제처럼 지내는 지인에게 2박 3일(금, 토, 일)

춘천 테니스 행사에 초청을 받았는데

아침에 남편이 하는 말이 주일날 교회에 가야 하니까

토요일 밤늦게라도 온다는 말에 얼마나 감사한지 감동이었다.  

 

#

 

오래전부터 운동화 세탁하는 건 남편 몫으로 정해 줬는데 

이번에 남편이 교회에 나와 감사해서 자원해서 운동화를 빨아주기로 했다. ㅎ 

남편이 운동화를 거의 열 켤레를 갖고 번갈아 신는데

테니스 용품(옷, 운동화, 라켓)은 모두 상품으로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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