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소나무
초록이 그리운 건
지나온 시간보다 남은 시간이 짧아서이고
꽃보다 잎이 그리운 건
푸른 마음이고 싶어서이다.
봄 두물머리는 연일 축제의 분위기이다.
쉼 없이 흐르는 세월 속에서도 정지된 듯 펼쳐지는 풍경이다.
마음이 먼저 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스치는 바람도
유유히 흐르는 강도 한 편의 시가 되어 흐른다.
봄 두물머리는 그렇게 아름다웠다.
그곳에선 사람도 풍경도 초연히 시간을 흘려보내며
그림 같은 정경 속에서 그리움은 더 깊이 파고들어
어쩌지도 못하고 초록의 길을 따라 시간여행 길에 든다..
꿈을 꾼다.
아직도 난 초록빛 푸른 꿈을 꾼다.
-두물머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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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입의 열매로 인하여 복록을 누리거니와
마음이 궤사한 자는 강포를 당하니느라.
-잠언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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