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소년 나르시스가
호수에 비친 자기 모습에 반해 호수에 빠져 죽었다더니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단풍도, 하늘도 물속까지 곱게 내려앉았다.
물속에 비친 곱디고운 빛을 바라보며
내 남아 있는 삶도 저 가을빛처럼
아름답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한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을 때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새 어른이 되어
인생의 가을로 걸어가고 있다.
-2018, 11, 13-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시편 1: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