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순리대로 오고 가는 계절은
잡아야 할 것과 놓아야 할 것을 묻는다.
어느새 가을빛이 퇴색되고 무채색으로 물들고 있다.
계절이 그렇듯이 매년 이맘때가 되면
먼훗날 나의 인생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 생각하게 된다.
미리 보기가 있다면 추한 모습을 다듬기라도 하지만
인생은 그때가 봐야 알기에 가늠할 수가 없어
남은 생을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018, 11, 22 용산 가족공원-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빌립보서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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