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두 번째 주일
엘리사8, "샬롬"의 믿음이 기적을 가져온다.
열왕기하 4:23, 26, 32-37
1. 들어가는 말
<새끼를 품에 안고 있는 어미 독수리>
세찬 바람에 새끼가 날아갈까 자신의 날개 아래 덮고 있는 어미 독수리의 모습은
우리를 눈동자 같이 지켜주시고 당신의 날개 그늘 아래 감추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2. 본문이야기
<샬롬의 믿음이 기적을 가져온다>
수넴 여인은 기적으로 얻은 아들이 갑자기 죽었으나 그 황망함 속에서도 절망하지 아니하고
오직 죽은 자도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 만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샬롬을 외치며
죽었던 아들을 다시 일으키는 하나님의 기적을 불러오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아들이 죽었음에도 엘리사 선지자가
너는 평안하냐? 네 남편도 평안하냐? 그리고 네 아이도 평안하냐?
그렇게 묻자 그녀가 모두 평안하다고 말한 것은
엘리사를 통해서 그녀의 가정에 샬롬을 가져다 주실 것을 믿고
기대하는 그녀의 믿음의 고백이었던 것입니다.
여인은 엘리사를 통해서 아이의 죽음의 문제를 해결 받고 지금의 이 큰 시련을 벗어나
다시금 완전한 평강을 회복할 것임을 고백한 그녀의 믿음이 담긴 표현이었습니다.
3. 샬롬의 믿음
<그렇다면 그녀의 살롬의 믿음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사건이 진행되는 장면마다 이 여인의 믿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녀는 아들의 죽음이 종결된 사건이 아니라고 하는 그녀의 믿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녀가 죽은 아이를 침상에 눕혀 놓은 것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이렇게 끝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아들이 죽었음에도 이전에 사르밧 과부의 아들을 살린 것처럼
이번에도 엘리사 선지자가 당신의 죽은 아들을 그렇게 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엘리사 침상에 죽은 아들을 눕히고 엘리사 선지자에게 달려간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수넴 여인이 선지자를 통해서 아들의 죽음이 해결될 거라는 믿음을 보게 됩니다.
지금까지 수넴 여인의 모든 행동은 하나님의 선지자만 오면
싸늘한 아들의 시신이 살아날 것이라고 하는 확고한 믿음이 그녀에게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4. 우리에게도 "샬롬의 믿음"을 주소서
믿음은 이런 고난과 시련의 상황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사실입니다..
참믿음은 이런 고난과 시련 가운데 있을 때 더욱 빛나게 됩니다.
수넴 여인이 보여준 것처럼 이 샬롬의 믿음은 시대가 어둡고 악할수록 더욱 찬란하게 빛난다는 말씀입니다.
죽음조차 바꾸시는 하나님, 모든 것을 온전한 상태로 회복하시는 여호와 샬롬을 향한
큰 소망과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샬롬의 인사와 샬롬의 믿음이 하나님의 사람 발걸음을 재촉하게 만들었고
마침내 죽은 자를 살리는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샬롬의 믿음이 하나님의 기적을 가져온 것입니다.
이렇게 믿음은 우리가 당하는 엄청난 시련과 고난을 물리치게 만들고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우뚝 서게 만들어 주십니다.
심지어는 믿음조차도 하나님의 은사의 선물입니다.
이런 놀라운 믿음은 하나님이 은사로 주지 않으면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믿음의 은사를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5. "평안"을 노래한 스패포드의 이야기
시카고 변호사 스패포드는 4살난 아들을 열병으로 잃고, 다음엔 시카고 대 화재로 재산까지 잃었습니다.
그는 영국에서 열리는 무디의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증기선을 타고 가다
증기선이 첩갑선과 부딪쳐 네 딸마저 잃었습니다.
물속에 잠긴 딸들을 생각하며 몸부림치던 그에게 평강의 주님이 찾아와
평안을 찾고 찬송 시를 써 내려 갑니다.
그 찬송이 "내 영혼 평안해"입니다.
6. 나가는 말
<우리도 샬롬의 믿음을 거지고 승리하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샬롬의 믿음을 보시고 샬롬의 노래를 들으시고
수넴 여인에게 베푸신 부활과 회복의 기적이 우리 모두에게 베풀어 주시길 원하고 계십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약함이 강함이 되고, 어리석음이 하나님의 지혜가 되고,
우리의 실패가 하나님의 승리가 되고 우리의 슬픔과 눈물이 변하여
감사와 기쁨과 찬송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샬롬의 역사가 오직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풍성함과 완전함을 통한 참 평화가 우리 각자에게 우리의 가정과 일터에 한국교회에
고통과 시련 가운데 있는 우리 민족에게 임하게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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