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참 존경했던 목사님이 한 분 계십니다.
신일고등학교 교목으로 계셨던 목사님이신데 그분의 간증을 소개합니다.
이 목사님께서 어떤 선한 일을 위해서 헌신하고 기도하던 중에 재정이 모자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한 성도에게 하나님의 일을 설명하고
이 재정을 후원해 줄 수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성도님께서 집에 가서 아내와 함께 의논해 보겠다고 했는데
얼마 후에 부부가 목사님께 후원금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분은 사업을 하는 분이었는데 알고 보니까 목사님이 알았던 것과는 다르게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목사님께 가져온 그 재정을 알아보니까 빚을 내서 가져온 것이었습니다.
목사님은 그 사실을 알고 놀라서 받을 수 없다고 가지고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성도님이 단호하게 거절하면서
이건 목사님께 드린 게 아니고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드린 거니까
우리는 이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다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내외간에 기도하고 의논하여 이렇게 결론을 내린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집 사고, 차 사고 사업하고 자식 키우고 공부시키고
뒷바라지하느라고 빚 져본 일은 있지만
우리가 예수님 일을 위해서는 언제 한 번이라도 빚 져본 일이 있었냐며
예수님을 위해서 한번 빚져 보자고 결심을 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예수님께 세상의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죄의 값을 탕감받았는데
우리는 늘 주님께 빚진 자라고 하면서
처음으로 주님을 위해서 빚을 지게 될 이 축복의 기회가 주어졌는데
우리가 어떻게 이 축복의 기회를 놓칠 수 있겠느냐며
그래서 당장 빚을 내서 주님께 가지고 왔다는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목사님은 목사인 자신보다 훨씬 더 큰 빚을 탕감받은 자들로서
하나님을 더 많이 사랑하는 성도들이었다. 라고 간증을 했습니다.
<주일 말씀 중 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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