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어서일까?
메꽃은
꽃이 피기도 전에 몸을 비비 꼬며
푸르름 속에 피어나
여길 봐도 수줍음
저길 봐도 수줍음
무언의 언어로, 바람의 소리로
여름 편지를 쓴다.
메꽃이 아름다운 건
소박한 풀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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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서서히 깊숙히 들어가다. 수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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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에베소서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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