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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갤러리

능소화

by 풀꽃* 2021. 6. 30.

 

 

 

 

 

 

 

 

 

 

 

 

 

 

 

 

 

 

 

 

 

 

 

 

 

 

 

 

 

 

 

 

 

 

 

 

 

 

 

 

 

 

 

 

 

 

 

 

 

 

겉 다르고 속 다른 게 많다지만

능소화는 꽃만큼이나 속내도 고와

흉한 몰골 드러낸

고사목(枯死木)을 꽃으로 감싸고

 

회색빛 벽에

푸르름 덧입히고 꽃으로 단장하니

천상의 낙원 같다

너의 전생은

아마도 하늘이 보낸 수호천사일 것이다.

 

험한 세상 주님 없이는 한순간도 살 수 없듯이

능소화도 누군가를 의지하지 않고는

한순간도 살 수 없는 꽃이다.

 

#

 

천변 벽에 능소화가 그리 아름답지는 않지만

첫 만남이라 환호를 보낼 만큼 감격스러웠다.

 

 

 

-수원 화홍문 천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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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마태복음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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