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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과 해남에서 수국을 원 없이 봤음에도 불구하고
수국을 보니 잔잔한 감동이 밀려온다.
갓 피어난 수국은
방금 찬물에 세수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 같다.
머리에 희끗희끗 박꽃이 피었을지언정
아직도 수국만 보면
감성에 젖어 가슴이 뛴다.
수국을 바라보고 있으면
쉽게 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서성이니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2023, 6, 24 충남 태안 팜카밀레 허브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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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카밀레가 위치한 충남 태안은 우리나라 최 북단에 위치한 곳으로
해양성 기후의 영향과 겨울철 북서풍이 서해안의 다른 지역보다 약하여
같은 위도에서 유일하게 꽃대가 얼지 않아 노지 개화가 가능하여
제주나 남부지역 보다 수국의 화기가 훨씬 길고 꽃이 지면서 탈색하는
자연스러운 그라베이션의 조화로움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팜카밀레 수국은 지형 여건에 최적화된 품종들을 배치하여
전 세계에서 재배 되는 대부분의 수국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국적인 건물들과의 조화, 수국과 랜드스케이프의 색다른 구도,
이십여 년의 수국본연의 짙은 색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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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카밀레 수국개화 시기
꽃수국, 별수국, 산수국:6월 20일경부터 7월 말까지
목수국: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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