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두 장은 폰으로 담은 사진
봄이 그러하듯 가을도 서서히 떠날 채비를 하고
계절의 자리를 내어 주려는지 조금씩 사위워 가고 있다.
가을 그 꼬리라도 잡으려고 나선 길엔
나무는 나무대로 꽃은 꽃대로 여름을 벗고
가을을 노래하며 다함이 없는 사랑으로 안긴다
서서히 떠날 채비를 하는 구절초
그윽한 구절초 향기에 이끌려 그 자리에 주저앉아
어둠이 내리기 전까지 교감을 나누고
머지않아 떠날 구절초와 안녕을 고했다.
-2024, 10, 23 센트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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