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커튼처럼 흩날리는 봄
현충원의 봄날이 시처럼 수필처럼
찬란하게 흐르고 있다.
벚꽃의 생애가 짧아서 아쉽지만
그래서 더 찬란하고 아름다운 게 아닐까?
나라를 위해 몸 바친 호국영령들을 위한
벚꽃의 너울거림이 4월의 푸른 하늘 위로
너울춤을 추며 그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5, 4, 9 국립현충원 수양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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