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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는 날에는 봄빛이 와글와글 쏟아지는 한낮 개나리와 벚꽃이 너울춤을 추며 사람들을 불러 모아 페스티벌을 벌인다. 꽃이 피는 날에는 나도 꽃, 너도 꽃 모두가 꽃이 되어 꽃 같은 마음이다. -2024, 4, 1 현충천- Walk · Big Dream 2024. 4. 22.
2024 예수사랑 큰 잔치(초청주일) !! 2024. 4. 21.
때아닌 식혜 때아닌 식혜가 아니라 예로부터 명절이나 잔치상엔 으레 식혜가 올라가는 거로 알려져 있다. 내일(4월 21일)이 2024 예수사랑 큰 잔치여서 부평성전과 주안성전에서 각 교구마다 새 가족 면담실을 운영하기에 내가 소속되어 있는 교구에서 다과를 준비하기에 식혜를 준비했다. 평소에 잘하던 식혜인데도 여러 사람이 있는 곳에 가져간다고 생각하니까 살짝 긴장감이 돌았다. 그래서 더 신경 쓰고 차분한 마음으로 정성껏 만들었다. 식혜를 평소에는 좀 달게 하는 편인데, 이번엔 평소보다 덜 달게 했는데 정성 들여 만들었더니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이번에도 맛있게 됐다. 식혜를 끓일 때 생강을 편으로 썰어 넣으면 향긋하니 맛있다. 이번 예수사랑 큰 잔치는 4월 21일 초청주일, 4월 24일 초청의 날, 4월 28일 환영주일 .. 2024. 4. 20.
이번엔 우승 제5회 제천 의림지 배 전국 시니어테니스대회에서 남편이 금배 복식에서 우승을 하였다. 이번 대회는 파트너를 추첨으로 정했는데 남편 파트너는 의정부에 계신 분으로 남편보다 한 살 많은 분으로 남편과 잘 아는 분이었는데 호흡이 잘 맞아 우승의 영광을 얻었다고 한다. 대회는 오전 9시에 시작해 밤 9시까지 진행되어 밤 11시 30분에 집에 도착했다. 우승자에게 상장과 상금 삼십만 원이 주어졌는데 남편이 이번에도 상금 15만 원을 나에게 건네주었다. 이유인 즉 남편이 지난해 8월 척추협착증으로 척추인대 재건술 수술을 받아 무리를 하면 안 되기에, 이제는 대회는 참가하지 말고 무리하지 말라고 하니까 입막음하려고 그러는 것 같다. ㅎ 대회가 너무 늦게 끝나 식사할 곳이 없어 휴게소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늦게까지 .. 2024. 4. 20.
현충원 수양벚꽃 핑크빛 벚꽃이 커튼처럼 흩날리는 봄 현충원의 봄날이 시처럼 수필처럼 찬란하게 흐르고 있다. 벚꽃의 생애가 짧아서 아쉽지만 그래서 더 찬란하고 아름다운 게 아닐까? 봄도, 벚꽃도 찰나이어서 더 그립고 아쉽다. 나라를 위해 몸 바친 호국영령들을 위한 벚꽃의 너울거림이 4월의 푸른 하늘 위로 너울춤을 추며 그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4, 4, 4 국립현충원 수양벚꽃- I Had A Dream - Giovanni Marradi 2024. 4. 18.
비 그친 후 매주 화요일은 전도단에서 전도하는 날인데 아침에 교회 도착했을 때만 해도 비가 내렸는데 11시쯤 비가 그쳐 공원에서 전도하는데 비 온 뒤 박태기꽃이 얼마나 싱그럽고 아름다운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조원들과 인증샷을 남겼다. 비 온 뒤 박태기꽃 색깔이 화사하고 아름다운데 휴대폰으로 담아서 색깔이 어둡게 나왔다. ↔ 라일락은 꽃도 아름답지만 향기가 얼마나 그윽한지 라일락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향기를 내뿜는데 나도 라일락처럼 언제 어디서나 향기로운 믿음의 소유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올해는 벚꽃이 예년에 비해 아름답고 비가 오질 않아 벚꽃을 오래 볼 수 있었다. 그토록 아름답고 찬란했던 벚꽃도 영원할 것 같더니 때가 되니 꽃이 지고 말았다. 요즘 꽃이 지는 모습을 보면서 이 세상 모든 것은 찰나의 .. 2024. 4. 18.
목련 침묵의 가지마다 꽃등 밝히며 봄날의 언어들이 봉긋 걸려 있다. 요염한 자태의 목련은 순수한 빛으로 피어나 아픔의 속내를 감춰 오다 꽃이 진 후에야 아픔을 토해 놓는다 -2024 3, 30 집 주변에서 - 2024. 4. 15.
교구장 주관(금요구역장 성경공부) 4월 12일 금요구역장 성경공부는 교구장 주관으로 연수구 동춘동 "주안교회(네팔 예배처)"에서 모여 1부 예배와 성경공부를 마치고 인근에 있는 마늘보쌈으로 점심을 먹고 4월 21 전도축제를 앞두고 조별로 나눠 전도를 하였다. 구역장이 72명인데 직장인 구역장과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 구역장이 있어 43명이 참석했는데 교구 권사님께서 43명 식사를 대접해 주셨다. > -2024, 4, 12 교구장 주관 구역장 성경공부- Rêverie13_Musique-Fernando Lopez 2024. 4. 15.
풋내기 새순 돋는 봄 가지가지마다 붉은 명자꽃 눈에 들어와 멈춘 걸음 풋내기 세상에 나와 봄 햇살에 눈이 부신지 잎 속으로 파고든다. 아직은 때 묻지 않은 여리디 여린 아가들 어깨를 마주하고 봄 햇살에 옹알이 풀어놓는다. -2024, 4, 1 길을 가다가- 2024.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