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441 설 단상 나이가 들수록 신체의 대사율이 떨어져서일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감기 모르고 지내 왔는데1월 8일 교구에 장례가 나서 장례예배 다녀온 후 감기 증세가 있어 혹시 독감이 아닐까 해서 바로 병원 가서 독감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독감은 아니어서 2주 정도 약을 복용하며 치료를 받았다.감기를 앓으면서 명절을 앞두고 정신적 부담감이 더해 감기 후유증으로 신체적으로 몸이 나약해져 명절 증후군이 동반했다. 지난해 12월 말 가족 송년모임 계획이 있었는데 남편이 감기가 오래 지속되어 송년 모임을 못하고 미루어 오다 1월 11일(주말) 자녀들이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회를 뜨고각종 해산물과 치킨, 과일 등을 준비하여 집으로 와서 오붓하게 송년회 겸 신년회를 가졌다. 자녀들과 식사를 하면서 이번 명절은 엄마도 감기로 힘드.. 2025. 1. 31. 겨울 愛 ↑앞면 ↑뒷면 ↑앞면 ↑뒷면 ↑밴쿠버 제라늄이 겨우내 베단다에서 꽃을 피우더니 봄이 되니 꽃대가 여러 개 올라와 꽃핀 모습이 마치 꽃무릇 같다. 꽃 중에 가장 키우기 쉬운 게 제라늄 같다. 밴쿠버 제라늄은 서양 제라늄으로 잎이 단풍잎을 닮은 제라늄으로 꽃도 예쁘고 잎도 예쁘다. ↑앞면 ↑뒷면 겨울 愛 시간에 기대어 일 년을 침묵으로 지내다 겨울이 돼서야 찬란한 꿈 피어내는 너는 진정 겨울 사랑이어라. 온 세상이 꽁꽁 얼어 다 비켜가는 이 계절에 가을 햇살 머물다 간 자리에 따스한 온기 품고 사랑을 쏟아 놓는 그대 혹독한 겨울에 피어 더 사랑스러운 너 내가 겨울을 기다리는 건 겨울이 좋아서가 아니라 너를 기다림.. 2025. 1. 23. 인사동 거리 인사동은 전통문화의 거리로 전통공예품 상점 등이 집중되어 있어 전통찻집, 전통주점, 전통음식점이 번성하고 있는 곳으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의 하나이다. 인사동을 찾는 관광객은 상주인구보다 유동인구가 훨씬 더 많으므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하루 1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내외 관광객의 보행 편의와 원활한 문화행사 개최를 위해 한 때는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인사동 거리를 차 없는 거리를 운영했는데 요즘은 평일에도 거의 차 없는 거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 경복궁 출사 가면 후문으로 나와 인사동을 경유(經由)하는데 이날은 주말이라 경복궁 "수문장 순라의식" 행사를 볼 수 있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3시 궁궐 밖으로 나온 순라군이 광화문.. 2025. 1. 20. 마늘 꿀 절임 마늘 꿀 저림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1년 전 남편이 절친 집에 갔는데 베란다에 마늘장아찌가 여러 병 놓여 있기에, 웬 마늘장아찌를 저렇게 많이 담갔다고 했더니 이따 가실 때 한 병 가져가시라고 해서 여러 병 중에 가장 작은 것(꿀병)으로 가져왔는데 집에 와서 열어 보니까 마늘장아찌가 아니고 마늘 꿀 저림이었다. 남편이 제수씨에게 전화해서 집에 와서 보니까마늘장아찌가 아니고 마늘 꿀 저림이라고 하니까집에 또 있으니까 그냥 드시라고 하여서 처음으로 마늘 꿀 저림을 먹게 되었는데, 단맛이 나는 게 맛있어서하는 방법을 알아 갖고 꿀병으로 두 병 담가 먹고 있는데마늘 꿀 저림을 더운 계절에 담그면 처음부터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기에겨울에 담그면 뒷베란다에 보관해도 될 것 같아 많은 양을 담갔다.↔마늘 .. 2025. 1. 20. 베드로가 전한 복음(1/19) 2025년 1월 19일주현절 후 두 번째 주일성경: 사도행전 10:34-43, 행전강해(41)설교:베드로가 전한 복음 (주승중 목사) 하나님께서는 베드로와 고넬료의 만남을 통해 이방 선교의 문을 활짝 여셨습니다.고넬료는 하나님의 복음을 향한 간절한 기대를 가지고 베드로를 만나기를 원했습니다.고넬료는 베드로를 보내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하나님께서 베드로와 함께 하심을 믿었습니다.그래서 베드로 앞에 있는 것이 하나님 앞에 있는 것이고, 베드로의 입술을 통해 나오는 말씀이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었습니다. 고넬료는 "코람데오"(하나님 앞에서)의 이 신앙과 자세로 베드로를 통해 주실하나님의 말씀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고넬료에게 전한 배드로의 복음은 무엇이었을까요?베드로는 복음을 전하기 전에 .. 2025. 1. 19. 여심(女心) ↑90세가 넘으신 어르신께서 혼자 단풍구경 오신 모습을 보면서 훗날 나도 그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심(女心) 내 나이 가을 무렵 단풍이 곱게 물들면 곱게 차려입고 단풍 따라나서질까? 단풍이 답했다. 당연히 그럴 것을 왜 묻냐고? 그대 나이 가을 무렵 그대 안에 찬란한 가을빛 흥건히 넘쳐 흐리리. -2024, 11, 20 인천대공원- Only Love - Andre Rieu 2025. 1. 16. 봄의 찬가 가을 속의 봄 파릇파릇한 여린 새순이 옹아리를 풀어놓아 가을이 비틀거린다. 가을이 오래 머무는 게 시샘이 나는지 여리디 여린 보리가 터를 잡고 가을을 밀어낸다. 수레국화가 찬사 받던 너른 평원에 초록 물감을 풀어놓은 듯 푸른 언어들이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난다. 겨우내 긴 동면이 지루한지 가을 들녘에서 어설픈 봄을 노래한다. -2024, 11, 20 인천대공원 야생화단지- 2025. 1. 13. 네가 속되다 하지말라(1/12) 주현절 후 첫 번째 주일(주님의 수세주일)성경: 사도행전:10:9-23, 행전강해(40)설교: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주승중 목사) 지난주 하나님께서는 베드로를 통해 이방이었던 경건한 유대인 고넬료를 복음으로 거듭나게 하셔서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시고 고넬료를 통해 마침내 로마의 복음화와 땅끝까지 세계 선교를 향한 횃불을 높이 드셨습니다.사도행전 10장에는 두 가지 현상이 기록되어 있는데, 하나는, 고넬료가 기도하는 중에 환상 가운데 천사의 말을 들었는데,천사가 실제로 그에게 나타나 분명한 하나님의 계시를 전한 것입니다."너의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께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고""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를 청하라"라고 천사를 통해 전했습니다.그리고 더 구체적으로 "베드로가 무두장이 시몬의 .. 2025. 1. 12. 가을날의 독백 가을이라서 그럴까? 낙엽이 떨어지는 걸 보면 마치 세월이 추락하는 것 같다. 낙엽 떨어진 텅 빈 산책로를 걸으며 사색하는 시간이 그랬고 시간의 속도는 언제나 마음에 있는 것 같다. 시간은 마음의 상태에 따라 빠를 수도 있고, 느릴 수도 있지만 한 번 지나가면 돌아오지 않는다. 겨울로 들어서면서 날씨가 춥다는 이유로 조금 느긋하게 생활하는 편인데 그럼에도 오늘 할 일을 미루지 않고 하는 걸 보면 아마도 내 속성인 것 같다. 겨울은 딱히 나를 유혹하는 게 없기에 느긋함에 익숙해졌다. 시간의 부스러기라도 주웠으면 했던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요즘 모처럼 느긋하게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며 시간의 파편들을 짜 맞추며 흘러간 시간을 반추(反芻)한다. -2024, 11, 20.. 2025. 1. 9. 이전 1 2 3 4 5 ··· 49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