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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식탁

그 이름하여 자유분방, 소고기 버섯전골

by 풀꽃* 2007. 4. 21.
음... 냉장고에 무엇이 그리도 많은지..
몇일간 바뻐질것 같아 몽땅 꺼내 보았습니다.

야채와 버섯몇가지...ㅎㅎ
우선 냉장고 정리를 하고난 뒤에..밑반찬 몇개 만들고,
피클용 짱아치 간장을 다시 끓여서 식혀 껫잎피클을 만들고..
냉동고에 있는 소고기를 꺼내서 양념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음식이 이름하여 '불고기 버섯 전골'이예요.
그런데.. 맛짱 마음대로 전골이랍니다.

그렇다고 맛이 빠지는 것은 아니지만..
재료에 구애 받지 않고 만든 전골이니.. 참고하시고 응용하여 보세요.

바람이 서늘하게 부는 초가을이나..ㅎㅎ
손님이 갑자기 오셨을때 만들어도 손색이 없는 그런 음식이랍니다.


◈ 그 이름하여 자유분방, 소고기 버섯전골 ◈



소고기는 배즙(한컵)과 양파(반컵)즙을 넉넉히 넣고, 넣어 밑간을 하여두었다가,
간장6~7수저, 청주 두수저, 다진마늘 한수저, 다진파 두수저, 참기름,후추가루를 넣어
30분이상 숙성을 시켜 줍니다.

고기는 약간 얇게 썰어서 양념을 하여 주시는 것이 끓이면서 드시기에 좋답니다.



고기를 숙성 시키는 동안 육수와 다른 재료를 손질하여 준비하여 주세요.
저는 멸치 육수(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대파)를 준비하엿어요.

사실 멸치 육수를 만들때도 표고와 무를 조금 넣어 만드는 것이 감칠맛나는 육수를
만들수 있지만.. 소고기 버섯 전골은.. 고기와 버섯에서 육즙과 시원한 맛을 내는 국물이
우러나오지만..  감칠맛을 내기 위하여 멸치다시물을 육수로 사용하엿답니다.

ㅎㅎ 저는 표고가 다 떨어 졌길래 생락하고 끓였어요.



육수를 올려 놓고..
냉장고에 있는 야채를 꺼내어 준비하였어요.

새송이 한봉지, 팽이 두봉지.. 만두 열개정도..그리고 마늘 열쪽, 당근2분의1개..
대파 2대..아마 이정도 준비하시면 ..5~6인분이 충분히 드실수 있답니다.



준비된 재료는 전골 냄비에 뺑둘러 이쁘게 넣으시고..ㅎㅎ
퍼런잎이 안보이니.. 약간 허전하니.. 색이 안 맞지요?
참고하여 만들어 드실때는 풋고추, 미나리나 쑥갓등을 기호에 맞게 넣어 주시면 된답니다.




고기도 넉넉하게   넉넉하게 넣어 주세요.^^



재료를 다 담으면..준비된 육수를 부어줍니다.



요기서 표고가 들어가면 더 금상첨화겠지만...
그래도 자유분방한 전골은 요기서.. 준비가 다 끝난것이랍니다.

사실 전골이란게.. 쉬우면서도..
폼나게 먹을수 있는 그런 요리예요.
보는이들로 하여금.. 눈도 줄겁게, 입도 즐겁게 할수 있거던요.

술자리에서 준비하는 전골이라면..
청양고추와 빨간고추를 함께 넣어 끓여 주시면.. 칼칼하고 시원한 전골 맛이 끝내주고,
저희처럼 매운것을 잘 못 드시는 분은 이대로 끓이셔도 시원하니 제 맛이 난답니다.





국물을 넉넉이 넣어주시고..
끓기전에 떠오르는 거품은 수저나 망을 이용하여 걷어내 주시고,



국물이 끓고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액적과 소금을 넣어 간을 하여주시고,
대파를 넣어 줍니다.

개인접시를 하나씩 준비한 다음..끓이면서 드시면  시원하니.. 맛있답니다.



팽이버섯은 먹기 직전에 넣어주시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계란한개 탁 넣어주시고.. 드셔도 고소한 맛이 나고..
건더기를 먼저 드시고 남은 국물에 칼국수나 우동, 떡국떡등을 끓여 드셔도 별미랍니다.



뽀글뽀글  끓이면서 드시는 전골~!!
자유분방한 '소고기 버섯전골' 맛 좀 보시고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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