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산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구병산 산행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폭염특보가 내려진 무더운 여름날..... 산행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주님안에서 오랫만에 사랑하는 집사님,권사님들과 즐거운 산행길에 오르게 되어 너무도 기뻤습니다. 더운 여름날 시원한 계곡산행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더워도 산속은 시원한데 어제따라 바람도 인색하고 물조차 인색했던 그야말로 땀으로 샤워를 했던 찜통산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홉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쌓인 구병산... 충북알프스 이름에 걸맞게 산세가 넘 아름다웠었지요. 하지만 산세가 조금은 험해서 많은분들이 능선산행을 못하고 우회길로 접어들어 아름다운 풍광을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긴 산행이 힘은 들었지만 산행을 하면서도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뜻 깊은 산행이었습니다. 그 더운날 비를 내려주지 않으셨다면 아마 우리는 지쳐서 탈진이 되었을텐데 적절하게 비를 내려주시고 인도해 주심에 다시한번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매번 산행을 할때마다 미흡한 점이 많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지적해 주시고 또한 사랑으로 감싸주셔서 주님안에서 더 향상되는 주안등산부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젠 어느 한 소속의 등산부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등산부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주인이 되어 아름답게 꾸며 갈 수 있는 그런 보금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글도 올려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시고 함께 참여하는 마당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주안등산부 주님 사랑하듯이 사랑해 주시고 다시 찾아주세요... **들꽃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