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만해도 꽃몽우리가진 홍매화가 하룻밤 사이에 활짝피었다
두룹이 제철을 만났다
오늘 저녁 식탁에 올라갈 두룹
향긋한 참나물
데친 두룹
쫀독쫀독한 토속적인 조림감자
날씨가 초여름의 날씨 같다
기온이 높아서 인지 꽃들의 개화도 하루하루 다르고
산의 빛깔도 연록색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면역력이 떨어진 것일까?
예전에 등산을 다닐때는 이틀씩 지리산종주를 해도 괜찮았는데
그제 진달래 보러 두 시간 정도 산행을 해서인지
허리와 어깨 부근에 담이 든것처럼 아파 한의원에 가 침을 맞았다
겨우 두 시간 정도 걸었는데...
요즘은 겨우 30분 정도 산책을 하다 몸이 놀랬나보다.
불과 6개월 사이에 몸에 이런 변화가 오다니..ㅠㅠ
요즘 시장에 나가보면 두룹이 제철이다
두룹같은 제철음식은 눈 깜박 할 사이 지나가기 때문에
자칫 시기를 놓치기 쉽다
올 겨울에는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가평두룹을 시장에서 볼 수가 없어 그냥 지나쳤다
아무래도 오늘 저녁 식탁에 메인음식은
두룹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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