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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숲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신록의 계절

by 풀꽃* 2009. 4. 15.

 

 

지난해 봄 계룡산 자연성능에서 

 

산!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만나고 나면 몸은 피곤하여도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당신을 만날 날이 가까워 오면 마음이 설래이고

자꾸 당신이 있는 곳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당신의 모든것을 또 생각합니다

당신을 만나러 가는날 비바람이 몰아쳐도

눈이 하염없이 내려도

망설이지 않습니다

안개가 바로 앞을 가로 막아도 천둥이 쳐도

우박이 내려도 당신과 함게 있으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캄캄한 밤길 우거진 활엽관목 숲에 온 몸이 긁혀도긇

능선으로 몰아치는 빗줄기 속에서

온몸이 흙투성이가 되어도

당신과 함께 있다는 것 하나 만으로 행복합니다

산!긇

아! 당신을 정말 사랑합니다

당신을 만날 날이 가까워오면 다른것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습니다

다른 말은 아무것도 귀에 들리지 않습니다

오직 당신 하나만을 생각하고 싶습니다

당신품에 안겨 함께하는 순간순간들!

새벽 산새소리는 나를 위한 인사입니다

이름모를 야생화는 나를 향해 미소 짓습니다

솔잎을 스치는 바람소리는 나를 위해 연주합니다

먼훗날

당신과 헤어지는 날이 와도

난 슬퍼하지 않고

당신 가까이에서 불어오는

당신의 향기를 맡으며 행복해 할겁니다

............................................................................................................................................

산!

생각만해도 좋고, 바라만 봐도 좋고

오른면 더 좋은 산!

산의 빛깔이

연록색으로 물들고 있다

하늘에 솜털구름이 떠 있듯

산에도 연둣빛 구름되어 몽실몽실 피어오른다

생각만 해도

바라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설랜다

내 마음도 모두 연둣빛으로 물들고 있다

사계 중 이맘때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연록의 물결속에 군데군데 산벚꽃이 수놓으면

마치 수채화 그림을 연상케한다.

생각만 해도,바라만 봐도

행복해진다

비가 내려서 나무가 참 좋아하겠다.

이 비가 지나고 나면

더 푸르른 빛깔로 우리 앞에 다가오겠지...

참 아름다운 자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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