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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풀꽃

by 풀꽃* 2009. 6. 30.

        풀꽃
진하지도..화려하지도 않은
자연의 꽃!
하늘이 키우신 꽃이기에
더 아름답다
어둠의 찬 이슬 머금고
고운햇살에 미소짓는다
바람 일면 파르르 살을 떨며
들판을 서성인다
넘어질 듯..꺽어질 듯 하다가도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서는..
잔디 위에 조각구름 떠 있듯..
무리를 지어 풀꽃마을을 이룬다
사람에 의해 밟힐까봐 뽑힐까봐
평생을 마음 조인다.
                     ..들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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