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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새벽 산

by 풀꽃* 2009. 7. 3.

 

 

 

새벽 산 

 

 

안개가 얕게 드리운 산자락

고요의 나라

햇님은 아직 잠꾸러기

 

밤새 내린 이슬로

풀잎은 세례를 받고

이른 아침 식사를 한다

 

오싹한 찬 공기가

피부로 다가와

반가움의 포옹을 한다

 

깊은 잠속에 묻힌

산새들의 재잘거림에

눈을 뜨려한다

  

잠에서 깨어난 햇님은

 수줍은 듯

미소를 머금고 다가와

 

산새들의 재잘거림에

함박웃음 짓는다

 

햇님의 함박웃음에

풀잎은 말끔히 세수를 마치고

새롭게 하루를 연다

 

언제나 산은 아무 말없이

침묵을 노래한다

 

 

 ..들꽃향기.. 

 

   

 

    

 

....................................................................................................................................

 

 

 지난해 5월 위도 망월봉 가는 도중

 

제 방에 오시는 님들..

지난 유월 사랑하는 님들과 함께여서

많이 행복했습니다.

칠월에는

기쁨가득,행복가득함 만이 되시는

생의 최고의 달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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