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산
안개가 얕게 드리운 산자락
고요의 나라
햇님은 아직 잠꾸러기
밤새 내린 이슬로
풀잎은 세례를 받고
이른 아침 식사를 한다
오싹한 찬 공기가
피부로 다가와
반가움의 포옹을 한다
깊은 잠속에 묻힌 산
산새들의 재잘거림에
눈을 뜨려한다
잠에서 깨어난 햇님은
수줍은 듯
미소를 머금고 다가와
산새들의 재잘거림에
함박웃음 짓는다
햇님의 함박웃음에
풀잎은 말끔히 세수를 마치고
새롭게 하루를 연다
언제나 산은 아무 말없이
침묵을 노래한다
..들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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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위도 망월봉 가는 도중
새로운 칠월입니다
제 방에 오시는 님들..
지난 유월 사랑하는 님들과 함께여서
많이 행복했습니다.
칠월에는
기쁨가득,행복가득함 만이 되시는
생의 최고의 달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들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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