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아빠,엄마,그리고 동생... 하나씩 먹어보라고 작게 만들어 보냈다(엄마 너무 바빠서 조금 밖에 못했으니가 다음에 더 만들어 줄께 한다)
수제 호도파이
교회가 크다 보니 부목사님이 무려 43분이시다
각 교구에 한 분의 목사님이 교구를 맡고 계신데 2년에 한 번씩 목사님이 바뀌신다
.
올해 새로 저희 교구를 맡게 되신 김윤자목사님 여자 목사님이시다
약15년전 저희교구를 맡으셨던 목사님이신데
성령이 충만하고 열정이 많은 목사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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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저희교구를 거쳐가신 목사님은 그런게 없으셨는데
이번 목사님은 춘계대심방을 하기전
구역장들의 얼굴이 생소하다며 대심방에 들어가기전 특별히 구역장들을 일일히 심방해 주신단다
.
일일히 얼마나 잔신경을 써주시던지 심방을 받기전 주의 사항까지 말씀해 주시면서
심방을 받을 때는 먼저 기도제목을 적어서 준비해 놓고 딱 생수 한 잔이면 되니까 아무 것도 준비하지 말라하신다
조금 섭섭하다 생각하면 유산균 음료인 "웰" 한 병이면 족하니까 더이상은 못하게 하신다
.
구역장 심방시에는 목사님과,지역장님,조장님 이렇게 세 분이서 하시는데
목사님은 물론 교구를 위해 수고가 크시지만 무엇보다도 지역장님은 말 할 수 없이 교구를 위해 헌신을 하고 계시다
.
올해로 두 번에 거쳐 지역장을 맡게 되신 권사님이시다
4년 계속 저희 교구를 위해 헌신하시는 권사님을 보면서 얼마나 존경스러운지
작은 선물을 준비해 보았다
.
무엇으로 준비할까 생각하다가 작지만 그래도 정성이 들어간 것이 좋을 듯 싶어
결혼한 딸래미 한테 결국은 신세를 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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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올해로 어언 7년째를 맞이하는 딸래미
아들 둘을 키우면서도 간간히 베이커리를 취미 삼아 만들고 있다
제과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과 비교과 되지 않을 만큼 아주 솜씨가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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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너무 달지 않게 해서 오히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호두파이 보다 먹기에도 더 좋다
작지만 딸래미의 정성이 들어간 호두파이를 준비해 놓고 심방을 기다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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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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